(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솔로가수 이채연이 자신의 만취 에피소드를 고백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채연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를 통해 웹예능 '인사동술찌' MC로 활약 중이다. 지난 21일 공개된 '인사동술찌'에는 '비상비상! 술찌 취했어요! 알쓰가 찐친을 만나면 생기는 사건 (with 강혜원)'이라는 제목의 여섯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채연은 이날 함께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절친 강혜원의 등장에 한층 반가워했다. 이채연은 "위스키는 술찌들에게 너무 세다. 각자 하이볼을 만들어서 서로에게 주자"며 즉석에서 하이볼을 제조했다.
이어 강혜원은 이채연에게 "엄청 취한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채연은 "이거 진짜 최근이다. 테이블에 있는 향초에 불이 머리에 붙었다. 레드벨벳 슬기 언니랑 같이 있었다. 근데 언니가 손으로 불을 꺼줬다"고 만취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이채연은 "불길의 따뜻함도 느끼고 언니의 따뜻함도 느꼈다"며 슬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강혜원 역시 이채연의 셀프 만취썰에 "너무 취했다. 가게를 나왔는데 워커를 신었다. 이걸 신고 내리막길을 가려니 너무 힘든거다. 그래서 신발을 벗고 들고 내려갔다"며 "그때 주변에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고 자신의 만취 에피소드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자신들이 아는 최고의 '술찌'로 강은비를 꼽았고, 이채연은 "언니가 소주 한잔 마시고 바로 집으로 갔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채연은 '인사동술찌'를 통해 술방을 하면서 다소 공개하기 어려울 법한 만취 에피소드까지 솔직하게 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MC로서 이미지가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인사동술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