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댄서 바다를 둘러싼 인성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19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리더즈 모임을 위해 리아킴과 할로가 라이브 방송을 켜면서 시작됐다.
이날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리아킴 집에서 '스우파2' 리더즈 모임을 갖기로 한 가운데, 한 달 전 잡은 것으로 알려진 약속에 멤버들이 모이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특히 리아킴과 할로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다른 멤버들의 상황을 전하는 과정에서 바다와 통화를 나눴는데, 해당 내용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당시 바다는 "뭐 하고 있냐"라는 질문에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연습 아직 안 끝났냐"라고 묻자, "아마 못 가지 않을까"라고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바다는 멤버들이 다 왔는지 물었고, "할로와 둘이 있다"라는 리아킴의 답에 "아 진짜 아직 안 오셨구나"라고 깜짝 놀랐다.
리아킴은 "다들 수업하고 오고 늦는 것 같다. 늦어도 되니까 그냥 와"라고 제안했고, 바다는 "경기도까지"라며 당황한 듯 웃었다. 이에 할로는 "서울에서 보자"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바다는 "다음 모임은 저희가 추진해 보겠다"라고 말하기도. 이에 할로는 "너네 다음에 그러면 얄짤없다"고 으름장을 놨고, 리아킴도 "너네가 제일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어"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통화를 나눴고, 연습으로 인해 불참하게 된 바다의 목소리 역시 미안함이 느껴질 정도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엿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바다가 이미 정해진 약속을 알고도 연습을 이유로 갑자기 불참하는 상황을 미리 알리지 않고, 전화를 받고 나서야 알리는 점을 두고 "예의 없다"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바다가 약속 시간인 5시보다 두 시간 전인 3시에 전화를 걸어 불참하게 될 것 같다면서 사과했다고 알려졌지만 이 역시도 갑작스러운 통보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
바다뿐 아니라 다른 댄서들 역시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한 상황 자체로도 이미 누리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모양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바다에게만 지나치게 책임을 따지는 분위기가 "마녀사냥"이라며 우려를 표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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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