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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배두나가 미(美)의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하루하루 문숙'에는 '배우 배두나와 함께 할리우드와 연기에 대한 이야기하며 즐기는 티 타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배두나는 "연기자의 꿈은 사실 없었다"며 "엄마도 어릴 때부터 네가 연기할 얼굴은 아니니까(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때만 해도, 90년대만 해도 정말 예쁜 사람만 배우를 했다. 이렇게 생긴 사람은 배우의 꿈을 꿀 수 없었다. 되게 운이 좋게 밀레니엄이 지나면서 새로운 얼굴들(에서 경쟁력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쁜 게 뭔지 모르겠다"고 하자 문숙은 "상대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못생긴 것도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말하는 '저 사람은 예뻐, 저 사람은 못생겼어'라고 말한다면 못생긴 사람은 어떻게 생긴 거냐"고 말했다.
문숙은 "그게 유행을 타는 것 같다. 시대적이고 상대적이고 시대마다 미인의 기준이 바뀌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배두나는 "다 예뻐 보인다.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예쁜 점이 보이지 않나. 다 예쁜데 도대체 못생겼다는 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문숙은 배두나에게 할리우드에 대해 물었다. 그러면서 "갈 때는 어떻게 하고 가냐"고 묻자 "공항패션 안한다. 가장 편안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곳이 공항이다. 가장 멋을 덜 부려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단 몸에 혈액 순환이 잘되는 펑퍼짐한 곳을 입고 편안하게 가야 하는 곳이 공항인데, 왜 공항패션이라는 말이 우리나라에만 있을까. 너무 불편하다. 초반에는 몇 번 했는데 이젠 안 하고 몰래 출국한다"며 웃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루하루 문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