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재벌X형사'에서 안보현과 박지현이 새로운 사건을 마주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5회에서는 새로운 사건 조사에 착수한 진이수(안보현 분)와 이강현(박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력 1팀에는 노인 변사자 신고 접수가 들어왔고, 현장으로 간 이강현은 진이수에게 이웃 탐문을 지시했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부검의 윤지원(정가희)는 할아버지 시신을 살펴본 후 "떡이 식도를 막은 것 같다. 독거노인이 외롭게 가셨네. 특이사항은 없어 보인다"고 했다.
할아버지의 손녀는 이강현에게 "고혈압이 있고, 다리가 아프셨는데, 그것 말고는 건강했다. 평소에 교회만 다니시고 거의 외출을 안하셨다"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살았던 집안을 살펴봤지만, 지갑의 현금도 그대로 있었고, 단순 사고사 처럼 보였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이웃 주민들과 별다른 교류도 없었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의 손녀가 밤늦게 강력 1팀을 찾았다. 그리고 진이수에게 "할아버지가 소화가 안되어서 평소에 떡은 아예 안 드신다"고 제보했다.
이를 안 이강현은 윤지원에게 전화를 걸어 할아버지 시신에서 이상한 점이 없었느냐고 물었고, 윤지원은 최근 같은 동네에서 떡으로 질식사 한 사건이 2건 더 있었다는 것을 알게됐다.
윤지원은 이강현에게 "전부 사고사로 처리됐는데, 이상하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지원은 자신이 씹어 먹은 떡과 할아버지 시신에서 나온 떡의 모양을 비교했다.
윤지원은 "사람이 씹으면 이렇게 치아 자국이 남는데, 이건 뭘까. 씹은 것처럼 보이려고 무언가로 떡을 자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현은 앞서 사고사로 처리된 2건의 사건이 강력 2팀에서 담당했었다는 것을 알고, 강력 2팀 선배 형사를 찾아가 "한 달 사이에 비슷한 사건 3건이 발생했다. 좀 이상하지 않냐. 연쇄 가능성이 있다"고 수사 자료를 부탁했다.
하지만 선배 형사는 "이 새끼가 선배 사건 뒤집으려는 거네. 내 사건 건드리면 뒤진다. 꺼져"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강현은 포기하지 않았고, 강력 1팀 팀원들과 함께 앞선 사고들까지 다시 조사에 들어갔다.
그리고 윤지원은 할아버지 시신에서 목에 있는 점에 주사를 꽂아 누군가 일부러 니코틴을 주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또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같은 교회에 다닌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피해자들이 알고보니 돈이 많았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됐다.
진이수는 피해자들의 영정사진을 보더니 "근데 요즘은 집에서 영정사진을 찍는게 유행인가? 다 집에서 찍은 것 같잖아"라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피해자들에게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준다고 접근했던 두 명의 남자가 있었고, 이들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떠올랐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