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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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이 그리운 이승철 "진정한 후배…가는 길 끝까지 보고팠다" (찐경규)[종합]

기사입력 2024.02.16 20:35 / 기사수정 2024.02.16 20:35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경규와 이승철이 故신해철을 추억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서는 '예능 황제와 라이브 황제의 만남 [찐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가수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철은 가수로서 본인의 라이벌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문세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이승철은 "굉장히 친하다"며 이문세, 신승훈, 싸이와 연말마다 함께 술을 마신다고 밝혔다.

그는 이문세에 관해 "음악에 대한 평가 그런 건 감히 후배니까 말도 안 되는 거고, 문세형은 여우다.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분 중 하나다"라고 얘기했다.

'이문세 독창회' 등 작명 센스 역시 남다르다고.

이승철은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뭐 이렇게 확 당기는 거랑 똑같다"며 이경규를 칭찬하고는 "롱런하시는 분들 보면 머리가 좋다. 그런 거에 비하면 승훈이는 참 착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는 락 가수로서의 라이벌이 신해철이지 않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승철은 "해철이는 저희 팬클럽 회장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부활 팬클럽 부회장. 고등학생 때부터 부활 연습실에 와서 저희 음악 배우고 그랬다"며 이후 '대학가요제'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를 부르며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했다.

한동안 연락이 없더니 가수가 되어 나오더라고.

이승철은 "그리고 그 친구 갈 때는 제가 장례위원장 하면서 끝까지 좀, 가는 길 좀 보고 싶었다"고 말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가 기억하는 신해철은 훌륭한 뮤지션. "음악적으로나 여러 가지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진정한 후배 중 한 명이었다"고 말한 이승철은 "사실은 해철이는 나중에 평가된 게 많다. 많이 활동할 때보다 나중에야 '아, 이래서 이 친구가 이런 음악을 만들었구나', '이래서 이런 가사를 만들었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경규 역시 "자주 생각이 난다"며 신해철을 추억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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