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동현이 선수 시절 마음가짐을 밝혔다.
15일 '라디오 스타' 유튜브 채널에서는 '클린스만의 미소, 아이돌 연애, 놀토 회식, 낚시 키보드 워리어가 한 영상에 다 나옵니다. l Ep.4 김동현&KCM&조원희&손동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4일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동현, KCM, 조원희, 손동표가 자리했다.
이날 김동현은 평소 유흥을 즐겼냐는 물음에 "저는 운동하느라 체육관에 살아서 그런 거에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패널들은 추성훈의 경기를 보면서 자극을 받는지 질문, 김동현은 '언젠가 나도 경기를 할 수 있겠다'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렇지만 선수 시절부터 오로지 경기를 위해 운동하지는 않는 편.
"저는 선수할 때도 시합을 하기 위해서 운동하지 않았다"는 김동현은 "시합에 집중하면 안 되는 게 1년에 2~3번밖에 안 한다. 그거에 포커스를 맞추면 힘들다"고 견해를 밝혔다.
대신 그는 동료들과 매일 운동하고, 커피 한잔하는 일상이 즐거워서 계속했다고.
김동현은 "그거에만 집중하고 살다가 가끔 경기 하고. 경기 다음 날 체육관 와서 또 운동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김국진은 "저런 마인드가 있어야만 경기도 오래 하는 것"이라며 칭찬했다.
그래서 김동현은 격투기 선수들이 시합에서 진 뒤 자책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그는 "경기는 그동안 운동한 것의 결과"라며 "그게 억울하면 평소에 더 해야 하는 거다. 그거에 억울해하면 답답하다. 그럼 평소에 더 하지? 다른 스포츠는 모르겠다. 다른 스포츠는 그날의 운이나, 단체 스포츠는 다른 사람과의 조합도 중요하고 그럴 거다. 그런데 격투기는 개인 스포츠고, 오로지 나 혼자 싸우고, 나 혼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깨끗하고 순수한 무대다"라고 가치관을 밝혔다.
한편, 김동현은 지난 2014년 '김동현의 멘탈수업 (당당한 인생을 만드는 멘탈강화 법칙 5가지)'를 출판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