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한별이 흰머리가 많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17일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는 '숨 쉬듯 쉬운 자기 관리 모음 ZIP'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박한별은 이날 피부 관리, 요가, 스트레칭, 땀 빼기 등에 이어 뿌리 염색을 위해 미용실에 들렀다.
박한별은 "오늘은 뿌염(뿌리염색)을 하는 날이다. 전담 미용사가 오셨다. 손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세월의 흔적이 있어서다"라고 밝혔다.
미용사는 "박한별이 완벽할 거 같지만 단점도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한별은 "뿌염을 한 달에 한 번 하고 있다. 두세 달에 한 번씩 하다 이제 한 달에 한 번 한다. 원래 중학생 때부터 흰머리가 많았다. 친구들이 내 머리를 뒤집어 엎고 뽑아주고 그랬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나도 나이를 먹고 아이를 낳고 하다 보니 뒤에만 있던 흰머리가 위에까지 나더라.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거다. 나는 나중에 백발을 한 번 해보려고 한다. 뿌염을 안 하고 계속 놔두면 백발이 되지 않을까, 더 멋있지 않을까. 지금은 골고루 안 난다. 나이를 더 먹으면 전체적으로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별은 "뿌리염색을 죽을 때까지 평생 해야 하지 않냐. 어떻게 진짜 계속하냐. 백발은 나중에 할머니 됐을 때 하는 건데"라며 걱정했다.
미용사는 "그래서 니가 모자도 많이 쓰는 거잖아"라고 했다. 박한별은 "모자를 반나절 쓰고 있다 벗었을 때 제일 예쁘다. 머리가 눌려 차분해지지 않냐. 너무 힘이 없는 모자를 쓰면 내 머리카락이 모자를 밀어낸다"라며 웃었다.
박한별은 2017년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과 결혼, 두 아들을 뒀다.
남편 유인석이 2019년 클럽 버닝썬 논란에 연루돼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종영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2020년 12월,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유인석은 항소했다가 다시 취하서를 내고 형을 확정 받았다.
이후 박한별 제주에 카페를 오픈했고 유튜브 등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박한별하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