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참 여러 일들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김상현이 상대 투수 공에 광대를 맞아 뼈가 함몰되는 중상까지 입었고, 믿었던 선발 로페즈는 다시 옆구리 담증세가 와 자진강판.
이에 mlb park의 한 유저는 "로페즈는 욕을 좀 먹어야 된다" 는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썼습니다.
내용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정상 컨디션도 아닌데 올스타전에 나가서 그냥 앉아 있지도 않고 피칭했다. 뭐가 더 중요한지 구별을 못하고 팀에 피해를 입혔다' 고 하며 이어 '나이도 이제 몸에 이상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고 검진을 다시 해봐야 할 것 같다. 근육통이 재발했다는 말은 미심쩍다' 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기아 팬들은 로페즈가 원래 욕심이 많고 승부욕이 강하지 않느냐, 그래서 그런걸 어쩌겠냐고 말하거나 그렇다고 선수에 휘둘려 로페즈를 올스타전에 기어이 출전시킨 조감독도 문제라는 의견들을 내놨습니다.
로페즈가 제 아무리 부상도 없고 튼튼했던 선수라 해도(강한 신체를 가진 남미선수라 할지라도) 정말 나이는 무시 못합니다.
젊은 류현진도 담와서 몇 번을 고생중인데 로페즈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네요.
로페즈의 승부욕, 좋긴 한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사진 = 로페즈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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