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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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강나현, 3월 '체공녀 강주룡' 출연…대학로서 만나요

기사입력 2024.02.13 08:07 / 기사수정 2024.02.13 08:48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체공녀 강주룡'이 3월 관객과 만난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박서련 작가의 장편소설을 판소리로 각색한 소리극 '체공녀 강주룡'을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총 9회 공연한다고 밝혔다

'체공녀 강주룡'은 제 23회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을 바탕으로 한 소리극으로, 고공농성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외친 강주룡의 실화를 다룬다.

강주룡은 고무공장에서 일하던 여공으로, 임금 삭감에 맞서며 파업을 주도했다. 그는 일제 경찰의 간섭으로 공장에서 쫓겨난 뒤, 1931년 을밀대에 올라 여성해방과 노동해방을 외쳤다. 이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설은 강주룡의 용기 있는 행동을 재조명했다. 그리고 소리극은 이를 바탕으로 강주룡의 삶과 투쟁을 창작 판소리로 그려낸다.

공연에는 다양한 공연 경력과 수상 경력을 보유한 소리꾼들이 출연한다. 강주룡 역은 강나현, 김은경, 임지수, 정지혜 등 4명의 소리꾼이 맡았다. 그리고 이승민, 이해원, 박소영, 이용전 등이 강주룡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을 연기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바닥소리 대표인 소리꾼 정지혜는 "용기 있는 노동운동가 강주룡의 목소리를 통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외치고 있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 선정작으로,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50,000원이며, 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바닥소리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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