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가 박형식에게 호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6회에서는 남하늘(박신혜 분)이 여정우(박형식)에게 호감이 생겼다고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하늘은 "그리고 나 너한테 호감 따위가 생긴 것 같아"라며 고백했고, 여정우는 "어? 무슨 그런 이야기를 빨래 밟다가 하냐"라며 당황했다.
남하늘은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면역력 약할 때 감염에 더 취약해지는 것처럼 마음이 약해진 상태라 너한테 더 쉽게 감염된 것 같기도 하고"라며 털어놨다.
여정우는 "지금 나한테 호감이 생긴 걸 감염됐다고 표현한 거야?"라며 발끈했고, 남하늘은 "몰라. 그 호감인지 감염인지 나도 헷갈리는데 아무튼 좀 묘하다고. 우정보다는 뭔가 좀 더 진한 것이 그렇다고 좋아한다기에는 섣부르고. 막 그렇다고"라며 밝혔다.
남하늘은 "근데 일단 보류하는 게 맞겠지? 지금 넌 이런 감정보다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잖아. 당장 내일모레 재판이고 빚이 38억이고"라며 걱정했고, 여정우는 "38억 아니고 37억. 심지어 병원 판 돈으로 일부는 갚아서 이제 5억 6천 밖에 안 남았어"라며 정정했다.
남하늘은 "거기다 PTSD까지 있으니 그런 것부터 해결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서. 그러니 우리 마음이 뭔지는 추후에 생각하자고"라며 못박았다.
특히 여정우는 "내가 어제 한 말 있잖아. 보고 싶었다고 한 거. 그거 진심이었어. 나 사실 너무 힘든데 너 때문에 버텨. 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이게 진한 우정인지 면역력이 약해져서 감염된 건지 아니면 다른 어떤 감정인지 뭐가 됐든 지금 이 모습은 싫으니까"라며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