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입덕가이드①]에 이어) 그룹 올아워즈의 강점은 탄탄한 라이브와 무대 위 퍼포먼스. 흐트러짐 없는 무대를 소화하기 위해 멤버들은 연습 또 연습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올아워즈는 무대 위에서 순간마다 빛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활동 중에도 새벽마다 연습시간을 가졌을 정도라고. 롤모델인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등을 꼽은 이들은 선배들을 닮아가기 위해 그들이 걸었던 '피 땀 눈물'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올아워즈 '입덕가이드' 일문일답.
네 번째 주자는 김민제입니다.
Q. 도련님이라는 별명은 누가 지어준 건가요?
민제 - 저희 재즈 댄스를 알려주시는 안무가 선생님이 지어주셨어요. 제가 하는 행동을 보고 단숨에 '너는 도련님이네' 하시더라고요. 멤버들도 좀 인정하기도 했고요. 다들 제가 외동 아니면 누나가 있는 막내라고 생각하시지만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는 첫째에요.
Q. 취미와 특기가 전부 '잠'이네요.
제이든 - 정말 민제는 한번 잠들면 세게 때려도 못 일어나요. 인정합니다.
민제 - 잠이 원래 정말 많아요.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는 하루에 12시간을 잤어요. 그래도 숙소 생활을 하고 활동하면서 잠이 강제적으로 줄었는데 그러면서 몸도 오히려 더 건강해지더라고요.
Q. 어떤 면에서 본인이 사차원이라고 느끼나요.
민제 - 주변에서 특히 그렇게 말해주고 저도 좀 느껴요. 이전에는 제가 정말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룹 생활을 하고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접하면서 저와 많이 다르더라고요. 다수와 다르니까 소수인 제 행동이 아무래도 평범하게는 안 보이겠죠?
제이든 - 사소한 행동부터 알 수 없는 면모를 보일 때가 많아요. 갑자기 물병을 저기에 올리면 어떨까 하면서 행동하기도 하고 예측할 수 없어서 더 매력이 많은 거 같아요.
Q. 쇼케이스 때 운 이유가 있어요?
민제 - 저도 제가 왜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들어가기 전에는 정말 눈물이 안 났는데 소감 말할 때도 저는 정말 즐거운 기분이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우리 멤버들' 이라고 말을 꺼내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 보물 1호가 우리 멤버들이잖아요. 그때부터 제게 보물 1호가 생긴 거 같아요.
다섯 번째 주자는 마사미 입니다.
Q. 팀 내 유일한 외국인이라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나요?
마사미 - 불리할 때는 가끔 못 알아듣는 척을 하기도 해요. 한국에 온 지는 3년 정도 됐어요. 일본에서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하다가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고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한국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봤던 거 같아요. 혼자 외국인이라서 외로울 때도 있지만 또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거나 멤버들과 이야기 나누며 풀기도 해요.
Q. 마사미의 개인적인 목표는?
마사미 - 우선은 올아워즈가 일본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거예요. 성공해서 일본에서 투어도 하고 제가 무대에 서는 모습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여섯 번째 주자는 현빈입니다.
Q. 본인도 윌레스와 닮았다고 생각해요?
현빈 - 저는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 안 했어요. 제이든 형이 주입식 교육으로 자꾸 닮았다고 하니까 이제는 좀 닮은 거 같기도 해요.
Q. 현빈이라는 배우가 유명한 만큼 이름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거 같아요.
현빈 - 저는 처음부터 회사에 본명을 쓰고 싶다고 말했어요. 대표님도 '그 현빈보다는 나는 우리 현빈이가 더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제 이름으로 활동하는 게 좋아요.
마지막 주자는 온 입니다.
Q. 현빈과는 다르게 예명으로 활동하네요. 한 글자라서 검색하는데도 힘들거 같아요.
온 - 검색했을 때 온앤오프 선배님들이 많이 뜨더라고요. 제 이름이 가장 상위로 갈 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Q. 형들이 온이 한림예고 실용무용과 실기 1등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게 자랑하네요.
온 - 전체 1위도 아니고 그룹으로 실기 수업 1등을 했는데 자꾸 그렇게 말해서 정말 부끄러워요.
Q. 절대음감이 되기 위해 연습을 했다고 들었어요.
온 - 음악을 좋아해서 건반에서 음정이 무엇인지 찾는 연습을 했어요. 사실상 상대음감 같은 건데 소리를 듣고 다른 음과 비교해서 맞출 수 있어요.
([입덕가이드③]에서 계속)
사진 = 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