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기부 바자회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9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실제상황! 장영란 명품백 도둑맞은 사건 결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바자회를 위해 명품 옷을 내놓았다. 그는 "저렴한 가격으로 팔아서 100% 기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왜 사놓고 안입냐. 사치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물건이 적다며 입고 온 옷까지 벗어서 내놓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장영란은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부족한 홍보로 사람이 몰리지 않자 아쉬워했다. 그는 "초심을 잃었다. 첫 번째 바자회 할 때는 한 달 전부터 홍보를 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전에 올리고 말았다. 그냥 될 줄 알았으니까. 여러분 제발 와주세요"라며 유튜브 라이브까지 진행했다.
바자회는 라방 이후 사람이 급격하게 늘었다. 한 손님이 "언니 보러 순천에서 비행기 타고 왔다"고 하자 장영란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배우 김성령이 등장해 바자회 물건을 구매하며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쉬는 시간이 되자 장영란은 명품이 도난당할 뻔 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 손님이 선글라스를 꼈다가 주머니에 넣었고 그것을 장영란의 스타일리스트들이 본 것. 시선이 모이자 가져가지는 않았다고.
장영란은 "작년에도 엄청 훔쳐갔다. 카메라도 없어서 더 심했다더라. 발렌시아가 가방도 가져가고 말도 아니다. 그건 아니지"라며 분노했다.
바자회를 마치고 장영란은 1200만 원의 금액을 벌었다. 그는 "4~5시간 만에 이렇게 벌기 쉽지 않다더라. 너무 감사하다"라며 자신의 사비를 더해 최종 2천만 원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