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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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 탈환 무산' 축구대표팀 초라한 귀국…태국과 2연전 치른다

기사입력 2024.02.08 23:51 / 기사수정 2024.02.08 23:5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며 준결승에서 탈락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준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 리그 소속 선수들은 카타르에서 각 소속팀으로 곧장 돌아갔다. 이날 인천공항으로는 선수 13명과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이 들어왔다.

대표팀은 7일 오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그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는 손흥민을 필두로 유럽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다수 포진해 역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받으며 아시안컵 우승 기대를 받았으나 1956년, 1960년 2연패 이후 정상 탈환의 꿈을 이번에도 이루지 못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정상급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면서 이번이 우승 적기라는 분석이 많았으나 한국은 준결승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요르단에 힘 한 번 못 쓰고 0-2로 참패했다. 조별리그와 16강, 8강전에서 아슬아슬한 경기력으로 4강까지 온 터라 안 그래도 재택 근무 논란 등으로 비판 받는 클린스만 감독 사임 요구가 빗발치고 있으나 그는 이날 입국장에서 관둘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대표팀은 이제 3월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중국(3-0)과의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둬 C조 선두(승점 6)에 오른 우리나라는 3월 21일 태국과 홈 경기를 치른 뒤 26일엔 태국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 소집은 3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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