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시술→노화 '악플'…女배우 외모지적 '정면돌파' 택했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여배우들이 성형이나 시술 의혹, 노화 등에 대해 가감 없이 언급하며 악플을 대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보아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화부터 유지혁(나인우 분)의 약혼녀 오유라 역할로 등장하고 있다. 새로운 빌런 역할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등장 이후 외모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입술과 관련해 어색하다는 의견. 시술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속 보아는 7일 자신의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외모와 관련 된 이슈들을 속시원히 밝혀 화제를 모았다.

보아는 이날 오버립 메이크업을 언급하며 "제가 약간 이런 버릇이 있다. 그래서 (입술 주변으로) 퍼졌나 보다 그때. 제 입술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고 계신데 멀쩡하지 않냐. 걱정 안해도 된다"며 "나의 입술은 안녕하다"고 쿨하게 해명했다.

이어 "요즘에 제 외모에 많은 분들이 관심 있으신 거 같아서"라고 이야기했다.

연기자로서 8년 만에 시청자 앞에 서며, 외모 지적과 악플 등을 직접 언급하는 건 민감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음에도 팬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다.

아름다운 비주얼로 주목받았던 배우 한소희 또한 외모 지적 악플을 받는다고. 한소희 또한 이와 관련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출연해 "저 악플 많다. 언젠가 제가 노화로 인해서 악플이 달리기 시작할 때를 벌써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화는 막을 수가 없지 않냐.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고. 거스를 수도 없고"라며 "막겠다는게 아니라 제 마음에 어떤 생각으로 받아들일지 벌써부터 하고 있다. '그래 나 늙었다 어쩔래'(라는 마인드)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어떤 배역으로 어떤 연기, 어떤 작품으로 내 외모가 아닌 연기로 포커스를 돌릴 수 있게끔 할 수 있을까라는"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구혜선은 지난 2018년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며 성형설이 불거졌다.

공식석상에서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구혜선은 이날 다소 살 찐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성형설과 더불어 "임신을 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그러나 이런 논란을 일축시키는 듯,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여한 직후로 보이는 셀카와 함께 구혜선은 "밥 많이 먹어서 살쪘어요. 10킬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SNS 글을 통해 여러 의혹들을 언급, 해명을 이어갔다.

백진희 또한 과거 성형, 시술 의혹이 일자 "코 (성형)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필러 같은 거 안 맞아요. 최근에 살이 많이 빠져서 그래요. 걱정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쌍꺼플 수술과 관련 "원래 쌍꺼풀이 없는 눈인데 갑자기 생기더라. 성형 수술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배우들이 외모와 관련된 악플을 직접 언급하며 해명 아닌 해명을 이어가고 있어 씁쓸함을 안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구혜선, 보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