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비비가 '최악의 악'을 통해 보여준 지창욱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꾸며져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도연은 정재형에게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오작교 역할을 하셨다. '중매요정'까지 꿰판 비하인드가 있다고?"라고 질문을 던졌고, 정재형은 이상순과 함꼐 음악 작업을 했던 때를 회상했다.
정재형은 "이상순 씨가 인성이 좋기로 유명하다. 제가 파리에서 곡 잡업을 했던 때에 기타 녹음을 위해 이상순 씨가 일주일간 파이레서 같이 있었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당시에 음악 작업으로 굉장히 예민할 때였는데, 이상순 씨는 감정에 기복이 별로 없고, 안정적이었다"고 했다.
정재형은 "함께 작업을 하면서 편안함을 느꼈고, '이 친구를 누구에게 꼭 소개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효리에서 소개를 시켜줬다. 여배우나 여가수들이 겉으로는 화려해보이지만 외로움이 많은 직업"이라면서 이효리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채워주고 싶은 마음에 소개를 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효리의 이야기를 잘 받아줄거라고 생각을 하고 소개를 시켜줬는데, 결혼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결혼 때 양복을 선물로 받았다. 그런데 두 사람이 잘 사는 모습이 진짜 선물"이라면서 두 사람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날 함께 출연한 비비는 "영화 '화란'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으로 초청을 받았다"고 첫 영화제 참석이 칸 영화제였다는 것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화란'을 찍으면서 송중기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는데?"라고 물었고, 비비는 "이번에 새로 나온 최신형 휴대전화를 선물로 주셨다. 저랑 홍사빈 배우랑 같이 받았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했는데, 바로 '그럼 예약해'라고 하시면서 사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비비는 '최악의 악'이라는 작품을 통해 지창욱과 키스신을 펼친 것에 대해 "첫 키스신이었다. 마늘보쌈을 먹고 촬영을 했다"고 웃으면서 "사실 방송에 짧게 나올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3분동안 키스신이 나오더라"면서 지창욱 덕분에 키스신 촬영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음을 덧붙였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