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46
연예

나문희 "임영웅, 진국이고 똑똑하고 배려 多…홀딱 빠졌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07 15:37 / 기사수정 2024.02.07 15:3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나문희가 가수 임영웅의 인성을 칭찬했다.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에 출연한 배우 나문희의 인터뷰가 7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늘(7일) 개봉됐다.

나문희는 김영옥과 임영웅의 일산 콘서트를 관람했다. 당시 나문희는 '일산 사는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으로 사연을 보내 채택되기도 했다. 나문희의 사연에는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사랑이 담겼다.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영옥은 "나보다 나문희는 별로 팬이 아니었는데, 그날 자기가 더 야단이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나문희는 "임영웅의 세계가 그렇게 따로 있는지 몰랐다. 상당하더라. 임영웅이 사람을 녹일 수밖에 없더라. 사람이 진국이고 똑똑하고 배려를 잘한다"라며 임영웅을 극찬했다. 이어 나문희는 "김영옥은 임영웅 찐팬 1호다. '왜 저렇게 좋아해 했는데' 가보니까 홀딱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문희는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편지를 썼다. '일산 사는 호박고구마'라고 썼는데 선택이 됐다. 그 자리에서 그걸 읽어줘서 나도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앉았다 몇 번 했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임영웅은 '일산 사는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을 보고 '거침없이 하이킥' 속 나문희의 명대사 '호박고구마'를 따라하기도 했다고.

'호박고구마'는 아직까지도 젊은 세대들이 즐겨 보며 하나의 밈이 됐다. 나문희는 "우리 손주도 11살인데 친구들이 사인을 해달라고 해서 얼마 전에도 12장을 해줬다. '소풍'을 보러오는 조건으로 해줬다"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특히 '소풍' OST에는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사용됐다. 이에 나문희는 "음악감독님이 처음에 선택을 했다더라. 임영웅한테 해달라고 했더니 우리 영화를 보고 승낙을 했다. 김영옥한테는 그 다음에 제안이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문희는 "너무 반가웠다. '모래 알갱이'를 처음 들었을 때 우리 영화랑 너무 잘 맞겠구나 생각했다"라며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