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최정원이 '컴프롬어웨이'에서 환복 중 남경주의 뺨을 친 적이 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뮤지컬 '컴프롬어웨이'에서 열연 중인 서현철, 최정원, 신영숙, 남경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뮤지컬은 9.11 테러 당시 민항기들이 캐나다 뉴펀들랜드 갠더 공항에 비상 착륙한 실화 '노란 리본 작전'을 소재로 한다.
이날 최정원은 '컴프롬어웨이' 무대 뒤에서 가죽 재킷을 갈아입던 중 재킷 소매로 남경주의 뺨을 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어디서 '쩍' 소리를 들었으나 본인이 친 줄은 몰랐다고.
그는 "뭔가 찰싹 소리를 들었는데, (남경주가) '나 지금 여기(뺨) 한 대를 맞았다'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남경주는 "가죽 재킷으로 따귀를 '빡' 맞았다"며 "타이밍이 잘못 맞았다. 저도 옷을 갈아입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맞은 거다. 근데 가죽으로 맞으니까 소리가 '쫙' 나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최정원은 옷을 갈아입을 때면 늘 주변을 살핀다고.
그는 "그래서 제가 이제 잘 살펴보고 한다. 빨리 갈아입어야 하니까 못 봤었는데 이제는 좀 주변을 본다"면서 남경주는 본인에게 '신경 쓰지 마, 정원아'라고 다독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정원은 '컴프롬어웨이'는 소품 담당 스태프 없이 배우들이 직접 소품을 나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남경주는 "힘들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냐. 각자 자기 할 일을 정확하게 한다. 물론 실수도 하지만, 다들 베테랑이니까 그냥 아무런 문제 없이 할 수 있다"고 말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현철 역시 "정말 아름다워 보이고 너무 좋아 보이는 게, 이분들은 늘 노래만 몇 곡 부르고 나가시는 분들인데 의자 나르고, 저기 가고, 각자 자기 일들을 열심히 하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더라"며 지인들의 뮤지컬 관람평을 자랑했다.
사진=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