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13년 전 양악수술 이유…"모델료 받아 동생 집 마련" 눈물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신은경이 양악수술을 했던 이유를 뒤늦게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신은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은경은 "선입견이 많이 생긴 게 제가 성형수술, 양악수술을 했다고 해서 그 당시에 시끌시끌 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수미는 "네가 최초의 양악수술 한 배우다"라고 떠올렸다.



신은경은 "사실은 사연이 있다. 저는 전혀 수술을 할 생각이 없었을 뿐더러 외모에도 저는 중성적인 이미지라 그런 게 없었다"라며 콤플렉스 때문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이 렌트집에 살고 있었는데 딸이 태어나고 아기도 있는데, 기간이 끝나서 다른 집을 구해야 됐다. 저도 그런 걸 미리 챙겨줄 만큼 여력이 없었다. 당장 길에 나앉게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이 목돈을 만들기에는 그 어디에도 방법이 없더라. 전에 연락이 왔던 곳이 있었다. 양악수술을 하고 광고를 하고 돈을 주겠다고. 모델료를 받아서 동생 집을 구해줬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신은경은 "이런 걸 속에만 넣고 있었다"라고 속상함을 털어놨다. 김수미는 "나는 네가 예뻐지려고 한 줄 알았다"라며 신은경의 사정을 헤아렸다. 선배들의 위로에 신은경은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신은경은 2011년 양악수술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신은경은 "모험이었고,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했지만 보여지는 모습이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2012년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신은경은 "양악수술은 목숨까지 내걸고 해야 하는 위험한 수술"이라며 "다시 태어나면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신은경은 부기가 빠지는 데만 3개월이 걸린다며. 3~4주 동안은 철로 입을 묶어놓기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식사조차 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은경은 3주 동안 물만 마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tvN STORY 방송 화면, 화이트 치과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