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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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논란' 그후…프리지아 "씩씩한 척 했지만" 감춰온 속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06 08:10 / 기사수정 2024.02.06 10:19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가품 논란'을 둘러싼 속사정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는 프리지아의 고민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유명세를 얻은 프리지아는 SNS, 유튜브 팔로워 약 50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어딜 가도 주목 받을 듯한 프리지아가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자 MC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프리지아는 "메시지도 잘 안 읽는다"면서 400여개 넘게 쌓인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지인들에게) 전화 오면 '나 지금 밖에 있으니까 메시지로 얘기해'라고 돌려 말한다"며 "친구랑 약속이 어렵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집에 있는 강아지 생각나고 약속이 취소 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프리지아는 "속마음을 털어놓는 게 왜 어렵나"라는 풍자의 질문에 "제가 한 얘기들이 와전되는 거 같기도 하고 헛소문이 사실로 여겨질 때도 있었다"며 "소속사 대표님한테 '프리지아랑 계약한다는데 왜 하냐'고 전화가 왔다더라. 그런 전화가 한 두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싹수 없어', '말 안 듣는 X',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등의 근거 없는 말에 시달렸다는 프리지아는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 이 말에도 해명하고 싶고 다 얘기하고 싶었는데 더 시끄러워지니까 지금은 그런 말이 들리더라도 '그렇게 생각해라.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대표님도 아닌 거 아니까 그런 얘기 들어도 '프리지아가 우리 회사에서 제일 착한데' 말씀해주신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프리지아는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가품 논란'에 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그때 그 일이 있고 나서 엄마나 제 주변 사람들에게는 '괜찮다'고 하고 앞에서는 한 번도 안 울었다"고 말하면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가 더 힘들까봐 걱정했다는 프리지아는 "누구에게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땐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서 웃으면서 '시간 지나면 다 괜찮을 거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앞서 프리지아는 2022년 1월 방송, 유튜브 영상 등에서 착용한 옷과 가방, 액세서리 중 일부가 가품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프리지아는 일부 사실임을 인정한 뒤 가품이 노출된 영상과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 처리했다. 



일명 '금수저'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고, 당시 프리지아는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조심했어야 하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 시키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프리지아는 그해 5월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고소영, 안희연(하니), 티파니 영, 갓세븐 잭슨 등이 속한 써브라임으로 둥지를 옮기고 새출발에 나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 화면, 프리지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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