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정혜선이 이소연에게 으름장을 놨다.
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이 배도은(하연주)의 도발에 경고장을 날렸다.
이혜원은 배도은의 머리 위로 짬뽕 국물을 들이부으며 "이런 건 나도 한다. 더한 것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바닥을 보이면 난 그 바닥을 파서 밑바닥까지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김명애(정혜선)은 마작을 두며 대화를 나눴다. 김명애는 이혜원에게 "너는 네 시어머니나 시아버지 중 버릴 패가 뭐라고 생각하냐"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어 "나는 내 손자보다 내 자식이 더 귀하다"라고 말했다.
김명애는 "윤 사장이 가정 한 번 깼다고 해서 회사가 흔들거리는 것도 아니다. 뭐가 됐든 네가 함부로 버린 패를 이용해서 상대방이 널 잡아먹을 수 있다. 네게 머리란 게 달렸으면 헤아려 보거라"라고 말했다. 또 "너를 상대해 주기는 내 인내심이 한계다. 몇 달 동안 규칙이나 깨우칠 정도면 지능을 의심해봐야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원은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오수향(양혜진)을 보며 "내시경도 이상이 없다는데, 왜 계속 속이 안 좋으시냐"라고 걱정했다. 이에 오수향은 "신경성이다. 괜찮다"라고 안심시켰다.
이혜원은 윤지창(장세현)을 만나 "어머님이랑 시간 좀 보내드려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윤지창은 "왜 그러냐, 어머니가 죽을 병 걸린 것도 아닌데"라고 반응했다. 이혜원은 "어머님은 힘들다는 내색도 못할텐데, 힘이 될 수 있는 건 우리뿐이다"라고 답했다.
윤지창은 또 이혜원에게 "혜지 씨 번호로 연락이 왔냐"고 물었다. 이에 이혜원은 "장난전화인 듯 하다"라고 말했다. 윤지창은 "때가 되면 꼭 만날 거야"라며 이혜원을 다독였다.
오수형은 이혜원에게 "토크 콘서트가 그렇게 끝났는데 청중들 사이에서 별 말 없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혜원은 "질의응답 시간이 아쉬웠지만 강의 내용이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수향은 "다음 토크 콘서트는 어렵지 않겠냐. 공개적인 자리는 조심해야겠다"라며 이혜원을 단속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