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영애가 전방위 활약을 예고했다.
이영애가 데뷔 후 첫 단독 토크쇼 MC로 등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관련해 KBS 관계자는 5일 엑스포츠뉴스에 "확정된 건 아니고 기획 단계를 논의 중"이라며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후속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KBS가 이영애를 MC로 내세운 토크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0년 데뷔한 이영애는 데뷔 초기인 1994년 SBS '출발! 서울의 아침'과 1995년 KBS 2TV '출발! 토요대행진'에서 MC를 맡은 것을 제외하면 예능 출연 자체가 거의 없었다. 이외에는 2019년 영화 '나를 찾아줘' 홍보를 위해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것과 지난해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나선 것이 전부였다.
이영애의 단독 토크쇼가 실현될까. 그동안 차분한 매력 속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여온 이영애가 KBS에서 첫 단독 MC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연기 외에 보여줄 또 다른 이영애의 모습에 눈길이 간다.
이와 함께 이영애는 '마에스트라' 이후 '의녀 대장금'(가제)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의녀 대장금'은 의녀가 된 장금이의 일대기를 담는다. 앞서 이영애는 2003년 방영된 MBC '대장금'에 주인공 서장금으로 출연해 배우 커리어의 절정을 찍었다.
다만 '의녀 대장금'은 '대장금'의 스핀오프나 시퀄, 프리퀄이 아닌 전혀 다른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판타지오 측은 "오는 10월 첫 촬영을 목표 중"이라며 "최근 드라마 작가와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달 1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차세음 역으로 활약했다.
극 중 이영애는 천재 지휘자다운 강렬한 색채의 의상들과 단발 스타일링으로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그는 강단 있는 캐릭터 뒤 남모를 외로움이 묻어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종회는 6.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