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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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마동석=내 아이돌…못하는 모습 안 보이려 연습"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4.02.05 17:50 / 기사수정 2024.02.05 1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이준영이 마동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에 출연한 배우 이준영의 인터뷰가 5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이준영은 남산(마동석 분)과 동고동락하는 파트너 최지완 역을 맡았다.



최근 '황야'는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이에 이준영은 "체감이 이제 조금 되고 있는 것 같다. 첫날 1위 하자마자 동석이 형한테 문자가 와서 얼떨떨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돌아다닐 때 전에 악역 했을 때는 '누구 때린 애', '괴롭힌 애'로 알아봐주셨는데, 이제는 '악어랑 싸운 애' 하면서 활 쏘는 손 모양을 많이 해주시더라. 신기하고 재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준영은 악역을 맡았던 영화 '용감한 시민'과 선역을 맡은 '황야'를 같은 시기 촬영했다. 이준영은 "여러가지의 인격체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만족도가 높았다. '용감한 시민' 무술감독님도 허맹형 감독님이셔서 집중을 조금 더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황야'가) 심적으로 힘든 역할이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행복했다"라고 흡족해했다.

허지만 "엄청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처음에 있었다"는 이준영은 "그래서 무술 연습할 때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동석 형님의 엄청난 팬이었다. '내 아이돌 앞에서 못하는 모습 보이지 말아야지' 하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후배들이 편하게 이것저것 해볼 수 있게 선배님, 감독님이 도와주셨다"라고 떠올렸다.



특히 이준영은 마동석의 액션을 보고 감탄했다며 "순간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시다. 그거를 저도 하고 싶었던 건데, 배우고 싶어서 요새 복싱을 열심히 하고 있다. 동석 선배의 호흡을 좋아하는데 옆에서 보면서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많이 배웠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준영은 마동석이 운영하는 복싱장에서 그와 함께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준영은 "운동하실 때 연락을 주신다. '역시 어려서 그런지 빨리 빨리 배우네', '어깨 힘 좀 빼고'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황야'에서 이준영은 노정의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준영은 노정의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라며 "사실 노정의 배우가 보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다. 구하러 가는 과정들을 찍다 보니까. 매 난관에 봉착하면서 '도대체 수나(노정의)는 언제 볼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 실제로 화나는 감정들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작품 하면서 꽤 가까워졌다. 아무리도 폐허가 된 세상에서도 둘만의 로맨스가 조금은 보여지는 장면이 있어서 친해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영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2'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올해 버킷리스트를 묻자 이준영은 "연기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안 지쳤으면 좋겠고 춤, 노래 계속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특히 '춤 배틀 나가기'를 언급했다. 

과거에는 자주 춤 배틀에 나갔다는 이준영은 "곧 국방의 의무를 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을 때 준비해서 여유가 생길 때 해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입대 계획을 묻자 "아직까지는 정해진 건 없다"라고 답했다.

사진=넷플릭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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