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전 축구 선수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과 불화(?)를 드러낸다.
2일 방송되는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스위스 선넘팸' 장주희, 루카스 부부가 출연한다. 장주희는 "남편 루카스가 대형 베이커리 회사의 COO"라고 소개하며 생갈렌에 위치한 대저택을 공개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약 280평에 이르는 집은 운동장 같은 정원에 인공 분수, 화덕까지 갖췄으며, 집 내부로 들어가자 럭셔리한 거실과 다이닝 룸이 펼쳐진다. 너무나도 깔끔한 모습에 안정환은 "아이를 키우면 이럴 수가 없다"고 렌트 의혹(?)을 제기한다.
뒤이어 부부의 침실 공간에 설치된 캐노피를 보자 안정환은 "이혜원이 신혼 시절 그렇게 캐노피에 집착했다"고 폭로한다. 이에 눈을 질끈 감은 이혜원은 "예전 이야기"라고 하더니, 크리스티나와 함께 "여자들의 로망이잖아!"라고 외친다.
샘 해밍턴은 "그냥 모기장으로 만들면 안 되나?"라며 감성을 와장창 깨고, 안정환은 한술 더 떠 "지금은 철조망으로 만들고 싶은데"라고 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 이어서 스위스 옛 저택에 의무로 건설해야 했던 지하 벙커가 공개된다.
이를 본 안정환은 "우리 집도 벙커가 필요합니다"라며 공격력을 가동해 유부남 연합 유세윤, 송진우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낸다고.
그런가 하면, 이날 부부는 빵 공장으로 출근해 스위스 빵에 한국식 레시피를 접목한 '불고기 피자빵' 샘플 만들기에 돌입한다. 장주희가 열심히 속 재료를 만드는 중 남편 루카스가 잠시 농땡이를 피우자 순간적으로 말투가 높아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베이커리 회사 COO를 단번에 제압하는 아내의 서열 정리에 유세윤은 "아… 너무 많이 들어본 억양이야"라며 급 PTSD를 호소한 뒤, 아내의 평소 말투를 완벽히 재연해 웃픔을 안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덴마크에 거주 중인 손지희, 마크 부부가 마크의 직장인 레고 본사에 입성해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모습, 프랑스 스티브, 김다선 패밀리가 프랑스 강성 미식가인 시아버지와 함께 '2023 프랑스 제과제빵경진대회 1등'을 차지한 한국인이 운영하는 빵집을 찾아간다.
세 부부의 일상과 MC들의 입담은 2일 오후 9시 30분 '선 넘은 패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