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광동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디플러스 기아까지 격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광동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광동(3승 2패, 득실 +1)은 한화생명에 이은 4위에 올라섰다.
광동에 충격패를 당한 디플러스 기아(2승 3패, 득실 +0)는 6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세트에서 광동은 시그니처 챔피언 비에고를 선택한 '커즈' 문우찬의 주도 아래 낙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광동은 소규모 교전 승리와 함께 성장 격차를 벌렸다. 특히 14분 드래곤 전투 승리가 광동의 기세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과 '루시드' 최용혁의 리신을 중심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면서 추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중요한 오브젝트가 걸린 한타에서의 화력 차이는 어쩔 수 없었다. 광동은 디플러스 기아의 노림수를 결국 방어해내면서 3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1세트와 다른 흐름을 만들어냈다. 밀리오에 코그모-트리스타나를 더해 후반 경쟁력이 매우 높은 조합을 짰다. 디플러스 기아가 노골적으로 후반 화력을 찾는 동안 광동은 주도권이 있는 챔피언을 택했으나,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광동은 디플러스 기아가 '협곡의 전령' 소환 실수로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지 못한 것을 활용해 허점을 노렸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은 광동은 적들을 몰아내고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면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쉴 새 없이 디플러스 기아를 두드린 광동은 31분 미드 라인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