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태희, 박해수가 할리우드 진출한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버라이어티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에 박해수, 김태희, 김나윤이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인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이 어떤 선택에 의해 삶이 산산조각나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작품은 다니엘 대 김(Daniel Dae Kim)이 제작과 주연을 맡으며, 영화 '잇츠 왓츠 인사이드' 등에 출연한 레이나 하디스티(Reina Hardesty)도 앞서 출연을 알린 바 있다.
김태희와 박해수의 각 소속사는 "'버터플라이'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공식입장을 내며 김태희는 '버터플라이'의 주요 역할 중 하나, 박해수는 특별출연이라고 전했다.
김태희는 지난해 지니TV·ENA '마당이 있는 집'에서 문주란 역을 맡아 임지연 등과 호흡을 맞춰 열연했으며 최근 JTBC '웰컴투 삼달리'에 특별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2020년 출연했던 드라마 '하이바이마마'를 집필한 권혜주 작가와의 인연 때문이다.
김태희의 남편 비는 지난 11월 미국 콘서트를 성료했으며 부부는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 24억 원짜리 타운하우스를 구입하는 등 미국과 많은 인연이 있는바, 할리우드 진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해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상우 역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화면을 장악하는 존재감으로 호평 받으며 제74회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이어 미국 대형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맺고 글로벌 활동에 시동을 켰으며 언어 공부 역시 꾸준히 하며 미국 진출을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을 촬영 중이며 김다미와 함께 촬영한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의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태희, 박해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아역 김나윤은 6세의 나이로 다수의 광고 출연 및 '마이 홈', '비밀의 여자' 등에 출연했다.
한편, '버터플라이'는 총 6부작으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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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