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고창석이 유기견을 닮았다는 DM을 받은 비화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에는 DJ재재와 함께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출연 배우 고창석과 차지연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재재는 "공연 회차가 많은데, 공연할수록 계속 느는 부분이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고창석은 "지금 이 순간도 늘고 있다. 노래도 늘고 춤도 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공연하기 30분 전에 항상 연습을 하기 때문에 사실 모든 면이 느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차지연이 커튼콜 때 지렁이 댄스를 추더라"라는 청취자의 목격담에 고창석은 "무릎 다 나갔을 것"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는 "고창석 씨는 방금 잠에서 깬 털찐 고양이 같다는 말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고창석은 "사실 고양이도 많지만 강아지도 많다. 나를 닮은 개도 많고 '창석'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도 많다. 제주도에 한 유기견이 나를 닮았다며 DM을 받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고창석 배우님, 세상에서 가장 험악하고 귀여운 배우다"라는 댓글에 고창석은 "어릴 때도 귀엽다는 말을 못 들었는데, 나이 들어서 많이 듣는다. 계속 듣다 보니 행동도 그렇게 변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재재는 "큐티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고창석 씨는 '와일드 큐티'다"라고 덧붙였다.
고창석과 차지연은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배역에 대해 "1인 다(多)역이다. 한 배우당 5~6개에서 많게는 10~11개의 역할을 맡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재재는 "그럼 출연료도 배역 1개 당으로 주냐"라고 묻자 고창석과 차지연은 말없이 웃었다. 이어 고창석은 "제작자 들어라"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FM4U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