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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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 "♥남일우에게 이혼하자 했었다" 시집살이 고백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4.01.26 1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용림이 남일우와의 이혼 위기와 배우 며느리 김지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김용림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매들을 만났다.

이날 김용림은 시어머니와 남편 남일우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시어머니를 18년 모시고 살았다는 김용림은 시집살이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시어머니가 집안일은 못하게 하며 잘해주셨지만 정신적으로 시집살이를 시켰다는 김용림은 "남편은 중간 역할을 잘해줬다. 집에서는 시어머니 있어 못 싸우고 차에서는 운전기사 있어서 못 싸웠다. 다방에서도 사람들 눈이 있으니 못 싸웠다"며 남일우를 언급했다.



이어 김용림은 "그래서 과거 우리 엄마 산소에 가서 헤어지자고 했었다. 그랬더니 담배를 피우며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더라. 그래놓고 지금까지 산 거다. 기다리고 따질 새가 없었다. 일하기 바빴다"라고 이혼 위기와 극복법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용림은 시어머니와의 싸움도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유리 우유병이 있었다. 방송 끝나고 집에 와서 시어머니께 '우유 병 잘 삶으셨죠?' 했더니 우유병 6개를 다 깨트리셨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가 삶긴 삶았는데 내가 무심코 물은 게 기분이 나쁘셨던 거다. 그때만해도 내가 라디오 드라마에서 악역을 했었다. 그걸 들은 시어머니가 듣다가 '성질이 꼭 자기 같은 것만 하네' 하셨다"고 불화도 유쾌하게 이야기 해 박원숙을 폭소케 했다.

한편 혜은이는 "배우 며느리를 두지 않았냐. 처음에 선뜻 좋았냐"며 김용림의 며느리 김지영을 언급했다. 



김용림은 "내가 워낙 지영이를 예뻐했다. 연기를 잘하는 아이로도 기억을 하고 있었다. 여러가지로 성숙한 아이라고 생각했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어 "하나 걸렸던 건, 나는 불교였는데 지영이 집안은 기독교였다"고 고백한 그. 그러나 며느리와 종교 문제로 불화가 있던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용림은 "한 번도 속상해본 적이 없다. 교회를 나가도 자기가 나가는 건 가는 거고, 우리 집 행사에 다 오더라. 이야기 들어보면 쉽지 않은 일이다. 과거에는 집에서 제사, 차례를 다 지냈다. 음식도 같이 하고 절 할 것도 다 했다"며 며느리에게 감동을 받은 이유를 전했다.

또한 아들 부부와는 처음부터 따로 살았다는 그는 "처음부터 분가했다. 난 6개월 데리고 살고 우리 가족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는데 남일우 씨가 안된다고 좋게 헤어지자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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