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휴가철에는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손상되고 그을려 색소침착이 일어나게 된다. 그 결과 기미 잡티가 발생하고, 피부 색이 칙칙해지게 된다.
피부톤이 어둡고 거뭇거뭇해 보이게 하는 대표적 요인인 기미나 주근깨는 색소침착 현상으로, 자외선에 의해 피부 속 갈색 색소인 멜라닌 세포가 증가해 생성된 것으로 여기에 또 다른 원인인 각질, 수분부족 등도 피부를 어둡고 자외선에 쉽게 그을리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이 때에는 더 이상 피부가 칙칙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동시에 이미 생긴 기미나 주근깨 등의 잡티를 완화해 단계적으로 맑고 화사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미백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이 되면 높은 기온과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피지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데, 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모공확장이 이루어져 넓어진 모공 사이에 피지가 쌓이게 된다.
모공은 피부에서 분비되는 피지들이 나오는 구멍으로 매우 작아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피지가 과다분비 되기 시작하면 모공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모공 속의 이물질에 의한 세균감염이 쉬워져 뾰루지나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킨다.
때문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그 효과가 지속되도록 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준다.
또 물놀이를 하고 난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오이나 감자, 수박의 흰 부분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세안 시에는 되도록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사용하여 여러 번 헹구도록 하며 세안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어야 한다.
[도움말] 피부과 전문의 임태정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