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 송하윤의 빌런 열연에 시청률이 상승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평균 시청률까지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뛰어넘으며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22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4%, 최고 12.3%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1.0%를 기록했다.
23일에는 평균 9.2%, 최고 11.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6%, 최고 10.4%를 기록, 수도권 시청률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극 초반 강지원(박민영 분)에게 쓰레기 빌런 짓을 했던 박민환(이이경), 정수민(송하윤).
'불륜 빌런 커플'로 열연하고 있는 이들은 강지원을 철저히 배신한 걸로도 모자라 1회차 인생을 끝장내버린 두 캐릭터를 맡았다. 강지원이 암 투병 중임에도 뒤에서 밀회를 즐겼고 보험금까지 챙겼다. 뿐만 아니라 "지금 네가 뭘 할수 있는데",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라며 망언도 퍼부었다.
최근 회차에서 강지원이 본격 운명 바꾸기에 들어서며 또다시 빌런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며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박민환과 정수민은 함께 밤을 보냈다. 반전인 점은 박민환은 하룻밤만이 목적이었던 것. 박민환은 강지원이 아닌 정수민을 정리하려 했다.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자 정수민은 더욱 계획적으로 움직였다.
박민환은 자신의 전 재산에 빚까지 끌어 주식을 샀던 TKU테크놀로지 대표가 해외 도주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궁지에 몰렸다. 이에 정수민에게는 관계를 끝내자고, 강지원에게는 결혼을 하자고 했다. '가성비 프러포즈'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삼대독자, 아이, 나이 등으로 가스라이팅 하며 강지원에게 결혼을 압박했다. 과거와는 다르게 화려한 드론 퍼포먼스와 반지를 준비하며 로맨틱하게 청혼, 휘몰아치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뺏고 뺏기는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렸다.
박민환 역할을 맡은 이이경 뿐만 아니라 송하윤의 열연도 이목을 모은다.
송하윤은 강지의 하나뿐인 친구 정수민 역을 맡았다. 정수민의 이중적인 두 얼굴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절친의 기획안, 남편도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소유욕을 드러내더니 결국 "절대 결혼하게 두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추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6년동안 김주만(안재홍 분)과 연애를 이어가며 해바라기 면모를 보였던 역할과 180도 다른 모습 불륜녀로 열연하고 있다.
'쌈마이웨이' 이후로 '언니는 살아있다', '완벽한 타인', '마성의 기쁨', '오! 영심이' 등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송하윤. 이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만나 시청자들의 호평 이끌어내는 중이다. 예능으로 활발히 활약하던 이이경 또한 인생 캐릭터를 만나 시청률 견인에 단단히 한 몫 하고 있다.
밉상 캐릭터들로 강지원을 괴롭히며 인생 캐릭터를 만난 이들의 활약이 이목을 끄는 가운데, 인생 2회차 강지원이 사이다 복수를 날리는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KBS 2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