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배우 이정진이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오지호, 이정진, 카라 허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지호와 이정진은 하와이에 가는 도중 '돌싱포맨'에 섭외가 됐다고 밝혔다.
이정진은 "남자만 다섯 명이 갔는데 나만 총각이었다"며 이정진, 주영훈, 전 농구선수 우지원, 야구코치 홍성흔과 함께했던 유부 절친들과의 여행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정진은 절친 오지호의 제보에 따르면 외모뿐만 아니라 남다른 연애 기술을 가지고 있어 연애를 끊임없이 한다고. 오지호는 "주변에서 다들 정진이를 부러워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떠나는 사람 붙잡지 않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진은 "떠나는 사람은 붙잡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결혼할 뻔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나는 항상 할 생각으로 연애한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요리 플러팅을 한다던데"라고 궁금해했다. 이정진은 "간단한 한 끼 정도"라고 겸손하게 대답하며 "나는 언제든 올 수 있는 이모카세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연애기술 짱이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던데? 두 번이나 여자 친구가 양다리를 걸쳤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어 "심지어 여자에게 최고급 시계를 선물하고도 차였다던데. 이정진을 두고 어떻게 양다리를 걸칠 수 있냐"고 황당해했다.
이정진은 "포기했다. 그냥 멀리서 바라봤다. 내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이어 그 상황에 대해서 "아주 어릴 때의 일이다. 차가 있을 때도 아니고, 내가 스무 살 때면 호출기 시대다. 드라마에서도 쎄한 느낌으로 가 보면 뭔가 마주치지 않냐"고 운을 띄웠다.
이정진은 "여자 친구 집 앞에 앉아 있는데 차에 헤드라이트가 들어오더라. 그 차가 이클립스라는 그 시절 슈퍼카였다. 그 차에서 내 여자 친구가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그리고 운전석에 잘 나가던 연예인이 타 있었다. 나는 갓 입학한 대학생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계 사건에 대해서는 "헤어지고 나서도 할부 영수증이 날아오더라"고 밝히며 씁쓸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도 이상해 집 앞으로 갓는데, 늘 내가 차 세우던 자리에 다른 차가 있더라"고 고백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