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금쪽상담소' 박슬기가 유산 경험을 털어놓았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스페셜 MC로 나선 가운데 방송인 박슬기와 래퍼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슬기는 첫째 딸 소예가 '애정결핍'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웃집 아이가 다쳐서 무릎을 치료해주자 '나도 다치고 싶어. 피나고 싶어'라고 했다고.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방송 초반 박슬기가 둘째 임신 전 유산 경험을 고백했던 것을 떠올리곤 "엄마의 유산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자세한 이야기를 물었다.
박슬기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오랜 기간 병원을 다녔다. 임신 가능성 여부를 여쭤봤을 때 (임신이) 가능하지만 어려울 수 있다고 해서 최대한 마음을 비웠다"며 "그때 소예가 결혼 4년 만에 선물처럼 나타났다. 정말 큰 선물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저는 솔직히 둘째를 바로 갖고 싶었다. (소예와) 같이 키우고 싶었는데 원하던 시기에 아이가 생겼다"면서 "그런데 어느 날 설거지를 하다가 하혈을 했다. 주변에서는 '피 고인 게 나오는 거다'라고 다독여줬는데 병원에 갔더니 아이 심장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더라.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슬기는 둘째 임신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그는 "둘째를 갖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아이를) 가졌는데 또 유산이 됐다. 유산을 4번을 했다. 수술을 3번을 했고 한 번은 계류 유산을 했다. 그런 과정들이 반복되다 보니까 병원에서는 시험관을 권했다"라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