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2024년 상반기, 거센 여풍(女風)이 불어온다.
지난해 멜론 월간 1위를 차지한 다섯 팀 중 AKMU(악뮤)를 제외한 네 팀이 여성 아티스트였다. 뉴진스, 아이브,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등 걸그룹의 강세가 돋보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음원 차트에서도 여풍이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올 상반기 '음원 강자'로 불리는 여성 솔로 가수와 걸그룹들이 연이어 컴백 소식을 알렸다. '믿고 듣는' 이들의 음악은 새해 시작부터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를 풍요롭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장 먼저 아이유가 24일 선공개 싱글 'Love wins all'로 2년 1개월 만에 컴백한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은 아이유이기에 벌써부터 음악 팬들의 관심이 남다르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은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는 음원에 앞서 먼저 공개됐다. 특히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해 아이유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오는 29일 정규 2집 '2'를 발매한다. 2022년 3월 정규 1집 'I NEVER DIE'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지난 22일 선공개된 수록곡 'Wife'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베일에 가려진 타이틀곡 'Super Lady'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음원 강자'로 우뚝 선 (여자)아이들은 이번 신보를 통해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또다시 증명할 예정이다.
(여자)아이들 다음으로는 트와이스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들은 오는 2월 2일 선공개 싱글 'I GOD YOU'를 발표한다.
이 곡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오른 'The Feels'와 'MOONLIGHT SUNRISE'를 잇는 영어 곡으로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과 사랑을 진실하게 표현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I GOD YOU'가 수록된 미니 13집 'With YOU-th'는 내달 23일 정식 발매된다.
마지막으로 르세라핌이 합류하며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컴백 라인업이 완성됐다. 르세라핌은 2월 19일 미니 3집 'EASY'로 돌아온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가 아직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새 앨범 발매 소식이 알려져 기대가 증폭된다. 이들은 스포티파이에서 '억대 스트리밍' 트랙 7곡을 보유한 그룹답게 국내는 물론 해외 음악시장에서도 맹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음악방송이나 직캠이 공개될 때마다 음원 차트를 요동치게 만드는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의 새로운 무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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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