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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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6살 연하 연인 김태현 "♥첫눈에 반해 여자로 느껴" (4인용 식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23 07: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4인용 식탁' 김태현 건축가가 서정희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22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80년대 원조 CF퀸’ 데뷔 45년 차 방송인 서정희가 출연했다.

서정희는 ​​​​​연인 김태현과 함께 광진구에 위치한 직접 지은 구옥을 리모델링한 3층 주택을 공개했다.

‘내 안의 그대’, ‘혼자가 아닌 나’ 등의 히트곡을 남긴 27년 차 가수 서영은, 변호사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서정희의 딸이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서동주의 절친이자 '미녀들의 수다'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을 초대했다.



서정희는 연인인 6살 연하 김태현 건축가에게 달달한 전화를 걸었다. 서정희는 "좋은 관계다. 그러다 나와 인테리어를 같이 하면서 만나는 CC커플(컴퍼니 커플)라고 말해 서동주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만난지 오래되지는 않았다. 다만 우리 가족과의 관계가 25년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태현은 과거 미국 보스턴에서 살 때 서정희의 가족과 교회 생활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고 말했다. 서정희보다 서정희의 어머니와 딸 서동주와 먼저 인연을 쌓았다고 이야기해 에바와 서영은을 놀라게 했다. 이후 서정희의 어머니가 서동주와 김태현의 오작교 역할을 했다.

서정희는 "여태껏 살면서 누가 내게 뭘 해보자고 한 적이 없다. 자꾸 내게 잘한다고 칭찬하고 해서 갑자기 용기가 나더라.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죽기 전에 해보지 뭐'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태현은 "거짓말을 잘 못하고 거짓말을 해도 서정희 대표가 속는 사람도 아니다. 너무 잘하더라. 아까운 재능을 묵히지 말고 나와 같이 일을 해보자 했다"고 끄떡였다.



서정희를 여자로 느낀 순간에 대해 묻자 "보자마자 반하지 않을 사람은 없겠죠?"라고 말해 서정희를 부끄럽게 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짜증난다. 엄마가 대장부 스타일인데 갑자기 소녀스럽게 한다"라며 놀렸다.

김태현은 "젊은 남녀가 만나서 첫눈에 반하는 느낌보다는 편하게 서로에게 스며든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엄마가 아저씨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 예전에 엄마 아플 때도 나보다도 아저씨를 더 편하게 여겼다. 난 딸이니 해주고 싶은데 엄마가 넌 허둥거린다고 저리 가있으라고 하더라"고 했다.



서정희는 2022년 발병한 유방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유방 전절제 수술을 받고 이어 유방 재건술까지의 전 과정까지 담담히 털어놓았다. 서정희가 암투병으로 힘들 당시 김태현 대표가 그녀의 곁을 지켰다.

서정희는 "머리가 서영은 씨처럼 길었다. 머릿결이 좋았다. 관리도 열심히 했다. 그랬는데 두 번째 항암 치료를 하면 두 달 있다가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 거다. 알고 있었다. 가발도 준비해야 하고 머리도 잘라야 한다는 마음의 준비는 다 하고 있었다. 머리를 감을 때 한 움큼씩 빠지기 시작하더라. 하루가 다르게 막 빠지는 거다"라며 힘든 순간을 기억했다.

그는 "할 수 없이 단발로 먼저 잘랐다. 동주가 기념으로 엄마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단발 머리로 찍는데 촬영하는 순간에도 계속 빠졌다. 스튜디오에 내 머리카락이 가득 있어서 눈물이 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겠다 싶어 바로 다음 날 미용실 예약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김 대표님이 연예인이 미용실 갈 때 머리를 빡빡 밀면 힘들고 많은 사람이 쳐다보고 뉴스에 나올 수 있으니 자기가 깎아준다고 하더라"며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도 여자이지 않냐. 부끄러우니 싫다고 했는데 어느 날 빨리 오라고 하더라. 혼자 머리를 빡빡 깎고 준비하고 있더라. 이런 모습이 있구나 했다. 머리를 깎은 모습을 보고 울컥한 데다가 내 머리를 깎는데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때 감동됐고 마음이 확 열렸다"며 김태현 대표에게 감동한 계기를 밝혔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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