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명수가 '개그콘서트' 출연 소감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를 언급했다.
이날 박명수는 "어제 제가 '개콘'에 나갔는데 솔직히 너무 창피해서 본방송을 못 봤다"고 고백했다. 촬영을 하니 30년 전 신인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그는 "마지막엔 눈물이 나더라"며 "사실 우리 코미디 프로가 이제 없다. '개콘'이 없어지게 되면 대한민국 코미디 프로가 사장되는 거다"며 "그래서 박민 사장님이 앞으로 밀어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개콘' 후배들 말고도 김숙 씨, 유재석 씨, 정준하 씨, 강호동 씨도 한 번씩 나와서 후배들한테 기운을 넣어주면 프로그램이 계속 살아있지 않을까 싶다"고 희망 사항을 밝혔다.
박명수는 '개콘'으로 후배들과 함께 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면서 본인의 미담을 셀프 공개했다.
그는 "다음 주 녹화 때 제가 간식 차를 쐈다. 고가의 간식 차를 쏴서 우리 후배들에게 힘을 내라고 했다. 개콘이 더 활성화가 되고, 여러분이 많이 봐주셔서 한국 코미디가 맥이 끊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청취자들이 그의 '개콘' 출연을 많이 봤다고 반응하자, 박명수는 "공중파 많이 해야겠다. KBS 아들 하기에는 나이가 많은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