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공명이 전역 후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명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공명은 고액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으나, 본의 아니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하게 된 평범한 대학생 재민 역을 맡았다.
공명은 군 복무 후 전역하자마자 '시민덕희'로 관객을 처음 만난다.
라미란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공명을 만난 후기로 '얘가 군대 다녀오더니 아저씨가 됐다. 예전에는 아기 같았는데 그립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를 들은 공명은 "라미란 선배가 제가 다녀오더니 개가 됐다고 이야기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제가 선배님들을 입대 전에 뵙고, 최근 다시 만났다. 제가 봐도 제가 능글 맞게 바뀐 것 같다. 지금은 '네~'하는 포인트들이 있었다. 선배님이 느끼시는 게 맞는 거 같다"며 변화를 인정했다.
이어 공명은 "30대가 된 것도 있지만 잘 모르겠다. 군대가 주는 변화가 있기는 한거 같다. 아무리 군대를 가서 잘 관리한다고 해도 다녀오면 좀 바뀌는 게 있는 것처럼 저도 능글 맞아지는 게 있다. 나이 때문도 있겠지만, 군대의 영향이 좀더 크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군 복무 중 불안감은 없었을까. 이에 공명은 "자만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것에 있어서 한 번도 자존감과 자신감이 떨어진 적이 없다"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고, 만약에 그렇더라도 그게 제 자신의 자존감을 떨어트리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굳센 멘탈을 밝혔다.
사진 = ㈜쇼박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