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은 윤하가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조언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에서는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 2부가 진행됐다.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출전을 앞둔 전 세계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수들이 듣고 싶은 신청곡을 받아 무대로 보이는 방식.
이날 가수 윤하는 본인의 곡 '비밀번호 486'과 '사건의 지평선'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뒤, 그는 "조금 부끄러운 인사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올해로 20살이 된 가수 윤하입니다"라고 자기소개해 데뷔 20주년임을 알렸다. 윤하는 지난 2004년 일본에서 데뷔, 한국에서는 2006년 데뷔했다.
신동엽은 '사건의 지평선' 곡에 관해 "갑자기 역주행하면서 대한민국을 들썩거리게 만든 곡"이라고 얘기했다. 해당 곡은 지난 2022년 3월 발매된 뒤 약 6개월이 지나 역주행을 시작, 각종 음원 차트에서 장기간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윤하는 "인생은 참 모르는 것"이라며 "어디서 될지도 모르고, 열심히 하는데 또 안 될 때도 있고, '망했다, 모르겠다' 할 때 될 때도 있다. 그러니 모두 본인을 끝까지 믿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하는 바쁜 일정 와중에도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불후'에 참석했다고.
그는 "선수들이 어깨에 짊어진 무게가 굉장히 무거울 것 같다. 저도 10대 시절부터 무대에 서온 사람으로서 굉장한 중압감에 많이 시달렸던 기억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준비해 왔던 혹독한 시간이 있으니까, 자신을 믿고 행동하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조언했다.
한편, 앞서 가수 JD1은 본인의 곡 'Who am I'와 이한철의 '슈퍼스타'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슈퍼스타'는 강릉시청 컬링 국가대표인 팀킴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의 신청곡.
JD1의 무대를 본 김호중은 "사실 제 조카 정원이라고 의심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동원이보다 노래 잘한다"며 "정동원 개발자보다 노래를 더 잘하네. 확실히 믿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베란테 김지훈 역시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따뜻한 감성을, 굉장히 사람을 몽글몽글하게 해주는 따듯함을 느껴서 되게 신기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춤, 노래 다 하기 힘든데 로봇이어서 그런지 다 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주 '불후의 명곡'은 골든걸스 특집으로 진행된다. 뮤지컬, 발라드, 트로트 등 각 장르별 강자들이 출연해 치열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