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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행복사!…매디슨, 맨시티전 출격 준비+솔로몬도 합류

기사입력 2024.01.19 00:00

발목 부상을 당했던 제임스 매디슨이 돌아온다. EPA연합뉴스
발목 부상을 당했던 제임스 매디슨이 돌아온다. 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을 진두지휘했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드디어 중요한 경기에서 복귀를 준비한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매디슨과 솔로몬이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올려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튼머이 겨울 휴식기 이후 월요일 훈련을 재개했다. 매디슨이 팀 훈련에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고 다음주 금요일에 있을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 복귀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 매디슨의 복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에게 엄청난 부스트가 될 것이다. 그는 부상 전가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였기 때문이다"이라고 보도했다. 

10월 23일 토트넘과 풀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0월 23일 토트넘과 풀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5시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3-2024시즌 FA컵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번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4라운드 대진 추첨에서 허더스필드(2부)를 5-0으로 대파한 맨시티와 격돌한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레스터시티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각을 드러내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까지 발탁됐던 그는 레스터가 2부로 떨어지자 1부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 보강을 노리던 토트넘으로부터 4630만유로(약 67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했다. 

매디슨은 곧바로 토트넘 주장단에 들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매디슨을 부주장으로 선임해 새로운 주장단을 꾸렸다. 

9월 24일 아스널과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9월 24일 아스널과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매디슨의 영향력은 경기장 안팎에서 빛났다. 축구는 물론 라커룸에서도 손흥민, 로메로와 함께 리더 역할을 하며 평균 연령이 어려진 팀을 잘 이끌었다. 

매디슨은 특히 그간 토트넘이 고질적으로 부족했던 공격 진영에서의 창의적인 전진 패스를 넣어주며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들에게 많은 기회를 불어 넣었다. 그는 부상 직전까지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기록해 경기당 1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매디슨은 특히 지난해 8월에만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2023 8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매디슨의 이러한 상승세는 11월에 꺾이고 말았다. 11월 7일 홈에서 열린 첼시와의 리그 11라운드 맞대결 전반 막판 그는 상대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

이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에 뛰기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선발 됐다. 하지만 매디슨은 검사 결과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하루만에 하차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디슨이 발목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매디슨은 몰타, 북마케도니아와의 유로 2024 예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구단에 남아 의료진과 재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발목 부상을 당한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7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발목 부상을 당한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개인 SNS를 통해 "꼭 더 나아져서,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겠다. 팬 여러분, 내년에 만나요"라고 부상에서 잘 회복해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의 상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첼시전 다음날에도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검사를 보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아마도 내년에나 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2023년 안에는 보지 못할 거라고 직접 밝혔다.

그 사이 토트넘은 지오반니 로셀소를 활용해 매디슨의 공백을 메웠다. 때로는 손흥민이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그 역할을 대신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은 재활에 전념했고 1월 말 복귀가 유력해졌다. 특히나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지난 2019년 새로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홈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9월 24일 아스널과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매디슨이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9월 24일 아스널과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매디슨이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비록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빠졌지만, 매디슨이 복귀하면서 맨시티전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시즌 신입생인 솔로몬도 복귀를 노린다. 샤흐타르에서 FA로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지난해 10월 1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뒤, 훈련 도중 반월판 파열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했었다. 

솔로몬도 장기간 결장한 뒤 복귀에 열을 올리면서 토트넘은 공격진이 대거 돌아온다. 아예 시즌 아웃 된 이반 페리시치, 근육 부상을 당한 지오반니 로 셀소, 무릎 부상을 당한 알레호 벨리스를 젱회ㅏ고 모든 공격진이 출장 가능한 상태가 됐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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