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5 18:09 / 기사수정 2011.08.22 11:32
[건강칼럼리스트=안과전문의 이인식 원장]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라식수술, 라섹수술을 받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근시교정술은 지난 1990년도에 국내에 도입된 이후 매년 10만 명 이상이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만큼 일반화됐다. 시력교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수술비용도 많이 저렴해졌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수술비용 부담은 줄어들었어도 심리적인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다. 아직까지 라식,라섹수술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부작용과 장기적 유효성,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이유다.
라식,라섹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부작용 중 하나로 각막확장증(원추각막)이 있다. 각막확장증은 각막이 비정상으로 얇아져 원추각막으로 돌출되는 질환인데, 발병초기에는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질환이 진행되면서 불규칙한 부정난시와 근시를 일으킨다.
만약 합병증으로 각막수종이 발생하면 급격한 시력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각막혼탁 또한 치명적인 부작용 중 하나다. 투명해야 할 각막이 불투명해져 뿌옇게 변한 상태를 말하는데, 각막의 혼탁으로 인해 난시가 발생하여 시력감소를 초래하기도 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근시 교정수술을 받은 환자 2638명 중에서 부작용으로 각막확장증이 나타난 경우는 1안(0.02%)이 발생했으며, 각막혼탁은 라식수술(0.8%), 표면절제술(7.7%)로 나타났다. 표면절제술은 라섹수술과 PRK수술법을 모두 포함한 것을 의미한다.
라식수술을 받을 때 사전 검사를 충분히 한다면 합병증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과기술이 발전하여 검사를 통해 합병증을 예측하여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라식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술경험이 풍부하면서 첨단장비를 보유한 라식 전문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
또한, 수술 이후에 눈 관리도 시력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하여 회복 과정 추이를 확인하고 망막검사 등의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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