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트위치와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했던 BJ 로봉순(본명 김빛나)이 교도소 수감 중인 근황이 알려졌다.
17일 일요신문은 로봉순이 지난 해 12월 6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에서 특수상해미수와 모욕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업무상 횡령 혐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는 내용도 알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로봉순은 지난 해 7월 자신의 주거지인 경기 성남구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36층짜리 오피스텔의 34층에서 나무판자를 창문 밖으로 떨어뜨렸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로 인해 특수상해미수 혐의를 받게 됐다.
또 지난 해 3월에는 "우리집 유리창을 부순다"며 112에 신고를 하고, 이후 출동한 경찰이 집 밖으로 나온 자신의 고양이를 잡아 건네주자 욕설과 함께 현관문 앞에 있던 망치를 손에 들고 현관문과 벽을 여러 번 내리쳤다.
당시 로봉순은 현장의 경찰을 양손으로 밀고 때릴 듯 행동하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았고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3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로봉순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은 물론 SNS에서도 반년 가까이 활동하지 않으며 근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고, 누리꾼들은 "로봉순이 교도소에 갇혔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로봉순의 변호인은 2023년 12월 8일, 검찰은 12월 12일 각각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추후 수원지방법원에서 2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BJ 로봉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