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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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하니 "역주행 후 불행 발견" 눈물의 강연…♥양재웅 객석 포착 [종합]

기사입력 2024.01.17 13:4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EXID 하니가 '위아래' 역주행 이후 겪은 마음고생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Sebasi Talk'에는 '우리 모두 마음껏 매력적입시다 | 하니(안희연) 가수, 배우 | #exid #하니 #아이돌 | 세바시 1780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됐다.

이날 하니는 "제가 무대에는 많이 서봤는데 제 얘기를 하는 무대는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EXID의 '위아래' 차트 역주행 이후 하니는 "계속 그 매력이라는 걸 찾아헤매며 마음고생을 했다. 그런 제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세바시'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여러분은 본인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을 던진 하니는 "저는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제가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저한테 매력은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내는 무언가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하니는 "열심히 노력하니까 마침내 그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긴 하더라"라며 "'위아래' 직캠이 화제가 되고 제 인생은 정말 순식간에 달라졌다. 어느날 눈을 감았다가 뜨니까 세상이 180도로 달라져있었다"라고 떠올렸다.

바라던 음악 방송 1위, 방송 프로그램, 광고 출연의 꿈을 이뤘지만 "근데 제가 저를 봤을 때는 그냥 똑같았다. 똑같이 부족하고 별 볼일 없고 여전히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그때 저는 SNS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SNS에는 매력적인 사람이 차고 넘쳤다. 그 사람들을 보면서 자꾸만 비교하고 자책하고 질책하고 채찍질하는 그 마음이 너무 괴로웠다"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하니는 "갑자기 문득 제가 불행하다는 걸 발견했다. 앞으로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확신이 들었다. 그런 게 처음이었다. 너무 무서웠다"라며 "내가 날 너무 모르고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당시 직업적인 피해의식이 있었다는 하니는 '사람들은 늘 내가 완벽하기만 바란다. 그래서 난 뭐든 잘해내야 된다. 사람들은 날 그저 상품으로 본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다름'을 체감하게 된 하니는 "매력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라고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청중들은 하니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 안에는 하니의 남자친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의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하니는 "앞에서 제가 저를 하니 혹은 안희연이라고 소개했다. 예전에 저는 하니로서의 성공만 바랐다. 그게 제 인생의 목표였디. 근데 저라는 사람은 그것만으로는 아무리 해도 행복해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안희연을 잃었다. 안희연을 찾기 시작하니까 비로소 행복해지기 시작했다"라며 "여러분은 그 자체로 분명 충분하다. 그러니까 우리 모습 그대로 나답게 매력적이자"라고 전했다.

한편, 하니와 양재웅은 2022년 6월 2년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다. 하니는 1992년생, 양재웅은 1982년생으로 10살 차이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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