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을 누르는 유일한 사람"…딸 원이와 2년 만에 듀엣 (신랑수업)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승철이 2년 만에 딸과 듀엣을 맞추며 다정한 부녀의 정석을 보여준다.

17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이승철이 자신의 크리스마스 단독 콘서트에서 딸 원이와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훈련에 들어가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승철은 스튜디오를 방문한 딸을 보자마자 양팔 벌려 꼭 끌어안는다.

이후 두 사람은 약 2년 만에 재 성사된 듀엣 무대를 위해 연습에 돌입한다. 특히 딸을 향한 이승철의 하트 눈을 본 스튜디오 멘토 군단은 "닳겠네, 닳겠어"라고 감탄한다.



모처럼 작업실에 온 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이승철은 과거 원이가 열 살이었을 때 아빠와 함께 부른 노래 영상을 보여준다.

그런데 원이는 "이때가 (원이의) 필이 충만했을 때야"라는 아빠의 말에 시크하게 "별론데"라고 답해 모두를 빵 터뜨린다.

이를 지켜보던 김동완은 "승철이 형을 음악 이야기로 누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딸 바보 이승철을 부러워한다.

잠시 후, 이승철 부녀가 녹음실에서 달달한 하모니를 선보이자, 장영란은 "(두 사람이) 너무 아름답다"면서 "원이는 혹시 가수에 욕심이 없냐"고 묻는다.

이에 이승철은 "(딸이) 리듬체조, 다이빙에서 메달을 땄고, 배구대회 MVP는 물론 스키, 웅변에도 뛰어나다"며 "수학 올림피아드에도 나갈 정도로 공부를 잘한다"고 무한 딸 자랑에 돌입한다.

그러면서 "딸에게 '나중에 도대체 뭘 할 거니? 결정되면 알려 달라'고 물어봤는데, 딸이 'OO이 가장 쉽다'고 하더라"고 밝힌 뒤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듀엣 연습을 마친 뒤, 이승철 부녀는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두런두런 대화를 이어간다.

이때 원이는 막간을 이용해, 방학 숙제인 자녀탐구영역 문제 풀이를 진행한다.

그는 '아빠와 닮은 부분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독설?"이라고 답을 해 폭소를 유발한다. 반면 이승철은 딸이 자신을 닮은 점에 대해, "다재다능(운동)"이라고 주장하며 자신감을 한껏 드러낸다.

'신랑수업'은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