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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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지옥' 석정로, 탈락 후 합숙소에서 음주→연행...씁쓸한 마무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16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알콜지옥'에서 에이스 석정로가 탈락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지옥' 7회에서는 속고, 속이는 배신으로 가득한 금주 지옥 캠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남은 알콜러 6인에게 '히든 미션'을 던져줬다. 알콜러 모두에게 소주 2병씩 전달해주면서, 금주 의지가 가장 약한 사람의 아이스박스에 소주병을 넣어두고, 미션 종료 시점에 가장 많은 소주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탈락하는 미션이라고 전했다. 

미션을 받아들자마자 알콜러들은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묘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석정로는 미션 시작과 동시에 김태원의 아이스박스에 소주 2병을 넣은 후 자신의 아이스박스 사수에 들어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김태원은 "큰 무기가 생겼다"면서 오히려 좋아했다. 

소주병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김태원이 마지막에 소주병을 어디에 넣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탈락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다른 알콜러들이 은밀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김태원은 황홍석과 한윤성에게 '동맹'을 제안했다. 그리고 이후에 이지혜와 문아량도 끌어들였다. 목표는 석정로였다. 

석정로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오직 자신의 아이스박스 지키기에 몰두했다. 그리고 석정로를 제외한 다른 알콜러들은 미션 종료를 코앞에 두고 슬금슬금 석정로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황홍석은 석정로에게 "지금까지 미션을 전부 이기지 않았냐. 우리는 너가 제일 두려워서 너를 선택하려고 한다. 악감정은 없다"고 말하면서 남자 세 명이 힘을 합쳐 석정로를 아이스박스에서 떼어냈다. 



석정로는 초반에는 조금 저항을 하는가싶더니 이내 포기하고 아이스박스를 내줬다. 그렇게 알콜러들의 동맹으로 석정로는 허무하게 탈락했다. 탈락 후 석정로는 곧바로 술냉장고로 향했고, 술을 따라 마셨다. 

예상치 못한 탈락에 멘탈이 나간 듯 보이는 석정로의 모습에 모두가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이에 석정로는 미션 결과와 상관없이 합숙소 안에서 음주를 했기 때문에 단속반에 연행됐고, 그렇게 합숙소를 떠나게 됐다. 

합숙소를 떠나면서 석정로는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 사업 시작 후 삼시세끼를 챙겨 먹은 날이 열흘도 안 됐을거다. 여기가 천국같았다. 이제는 행복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스스로 안정을 찾는 방법도 배운 것 같고, 앞으로 제 삶이 전과는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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