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지혜가 힘들었던 하와이 여행기를 공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참다참다 하와이에서 결국 폭발한 이지혜(진짜로싸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하와이 여행 5일 차를 맞은 이지혜 가족이 그려졌다. 바다로 향한 이지혜는 "이게 뭐냐. 대천이지 하와이냐"라며 투덜댔다. 스노클링을 마치고 이지혜는 찬 물 온도와 바람 때문에 "하와이는 12월, 1월은 비추다"라고 전했다.
다음날 저녁 이지혜는 "지금 비상사태다. 갑자기 홍수가 났다고 TV에서 난리가 났다"라며 TV 화면을 보여줬다. 이지혜는 "서울로 가야 되나. 비행기 타야 되나. 어떻게 해야 되나"라며 연신 걱정했다.
호텔 이동을 위해 짐을 싸던 이지혜는 "왜 우기에 와서 홍수까지 하와이에서 겪어야 되는지 모르겠다. 나 지금 너무 쫄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지혜는 "기사를 검색하는데 별 게 없다. 나는 지금 너무 무서운데 한국에서는 상황을 모르나. 아무래도 미국 뉴스를 틀어봐야 상황을 알 것 같다. 이러다 우리 같이 쓸려 내려가면 어떡하냐. 객사하고 싶지 않다. 한국에서 더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토로했다.
"당장 내일이라도 가야 되냐"던 이지혜는 "호텔에 돈을 다 내놨기 때문에 갈 수가 없다. 다음 호텔은 조금 더 고가의 호텔이다"라고 설명했다.
걱정과 달리 하와이는 무사했다. 다음 호텔에 방문한 이지혜는 "근데 여기 왜 이렇게 춥냐. 미치겠다"라며 "애들이 너무 춥다 그래서 일단 왔는데 뜨거운 물이 안 나와서 사람을 불렀다"라며 호텔 방의 컨디션을 이야기했다.
"미국 와서 확실히 느낀 건 영어를 잘해야 컴플레인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이지혜는 "지금 뜨거운 물이 안 나와서 고치러 왔었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원래 방을 바꿔준다. 해보고 안 되면 바꿔준다고는 했는데 아까 방이 없다고 했었다"라고 조언했다.
이지혜는 "호텔 이거 하나에 얼만데. 비싼 호텔이다. 열심히 일해서 왔는데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게 말이 되냐. 우리 집에 가서 샤워하는 게 낫지"라며 분노했다. 방법이 없다는 호텔 측에 이지혜는 "하루에 거의 100만 원인 룸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연신 불쾌함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