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박시후가 스크린 복귀를 선언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11일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시후가 영화 '신의악단'에 출연한다. 이는 2015년 개봉작 한중 합작영화 '사랑후애'(감독 어일선) 이후 9년 만의 복귀이자 한국영화로는 2012년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 이후 12년 만의 복귀로 반가움을 더한다.
'신의악단'은 외화벌이를 위해 북한 장교가 한물간 악단을 데리고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는 이야기로 북한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영화로 색다른 이야기를 선사한다. 박시후는 극 중 가짜찬양단을 조직하는 북한 장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작품은 윤제문, 정소민, 강기영 등이 주연을 맡은 '아빠는 딸'의 김형협 감독이 연출하며 '웅남이', '히트맨2'의 제작을 맡고 '일타강사 백사부'와 '악의 등교'의 영상화를 준비 중인 스튜디오타겟이 제작한다.
'신의악단'은 올 2월 크랭크인해 몽골, 헝가리 등 해외 올 로케이션으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시후는 드라마 SBS '일지매', '검사 프린세스', MBC '역전의 여왕', '공주의 남자'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한 2017년 KBS 2TV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최도경 역을 맡은 그는 재벌 3세 역을 탁월하게 소화해 냈다.
이후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 TV조선 '바벨', '바람과 구름과 비' 등 로맨틱 코미디부터 정통 멜로, 사극까지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동명의 미국 HBO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멘탈리스트' 촬영을 마쳤다. 박시후는 원작에서 사이먼 베이커가 연기한 패트릭 제인 역을 맡았다.
'멘탈리스트'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CBS에서 방영돼 총 7개의 시즌을 방영한 드라마로, 타인의 심리를 읽는데 능한 멘탈리스트가 경찰 수사팀과 공조해 사건들을 해결하는 범죄 심리 수사물이다. 이시영, 고우리, 정원창 등이 박시후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한편, 박시후 주연의 '신의악단'은 올 하반기에 국내뿐만 아니라 미주 등 전세계 관객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