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마에스트라’ 속 이영애 주변에 벌어진 4개의 사건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지막 악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차세음(이영애 분) 앞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들이 점점 더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으며 그 안에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먼저 차세음에게 위험 시그널이 켜진 첫 사건은 오케스트라 단원 이아진(이시원)이 차세음의 남편 김필(김영재)과의 불륜이 발각되고 난 후에 발생한 차량 충돌사고다. 동기가 충분한 이아진의 고의성 사고라 추측한 것과 달리 브레이크에 인위적인 훼손 흔적이 발견되면서 누군가 차세음이 아닌 이아진을 노린 사건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오히려 차세음의 자작극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어 오케스트라 단원이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김필의 불륜 동영상을 유포하고 차세음을 마약 사건에 끌어들이는 등 차세음에게 적대감을 갖고 위협해온 김봉주(진호은)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
아이러니하게도 김봉주는 차세음과 만나기로 한 이후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차세음은 그 당시의 기억을 잃었다. 이아진과 김봉주 모두 차세음에게 앙심을 품은 자들인 만큼 경찰이 차세음을 의심할 수밖에 없고 차세음 역시 래밍턴병이 발병돼 김봉주를 죽인 것은 아닐지 스스로를 두려워했다.
그런 가운데 모든 가능성을 뒤엎은 새로운 사건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래밍턴병의 전조 증상쯤으로 생각한 이상증세가 병원 검사 후 독극물 중독에 의한 증상으로 밝혀졌기 때문.
대체 누가 차세음을 독에 노출 시킨 것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살해 도구 잭나이프에 묻은 혈흔이 차세음의 DNA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더해지면서 차세음은 용의 선상에서 완전히 제외될 수 있었다. 또한 경찰이 주목하는 진범은 혈흔의 주인인 B형 여성으로, 이아진이 이에 해당돼 더욱 의구심을 돋운다.
이런 상황 속 10회에서는 독극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김필이 괴한에게 피습당하는 충격적인 결말이 펼쳐졌다. 쓰러진 김필 옆에 떨어진 주사기가 차세음의 독극물 사건과 연관성을 예감케 하는 상황. 또 다시 차세음 주변 사람이 화를 입은 바, 일련의 사건들의 범인은 누구이며 진범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차세음 주변인들을 향한 의혹이 깊어져 간다.
마에스트라를 폭풍 속으로 밀어 넣은 베일 속 존재가 누구일지는 오는 13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마에스트라’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