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EBS '자이언트 펭tv' 펭수가 펭미팅 MC와 관련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0일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채널에는 '펭수한테 혼난 고영배'라는 제목의 '펭수다' 5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소란의 고영배가 출연했다.
이날 펭수는 "2022년 8월에 저희가 처음 만났는데, 코비드도 좀 수그러들고 해서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된 계기가 그때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 저 뿐만 아니라 팬분들도 그 날만 기다렸다. 저한테는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자리였다. 그래서 진행을 누구에게 맡길 것이냐 고민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바로 말씀드렸다. '유재석 선배님 하자' 했는데 (제작진이) 바로 듣지도 않고 단칼에 '안 돼'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고영배는 "나 지금 감동받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울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다"고 허탈해했다.
펭수는 "제가 거짓말은 못한다"면서 "그래서 제작진이 좋은 분이 떠올랐다고 얘기하더라"고 말하며 텐션을 끌어올려 고영배의 이름을 외쳤다.
"등잔 밑이 어두웠네"라고 말하며 텐션을 끌어올리는 펭수를 향해 고영배는 "누가봐도 억텐(억지 텐션)이잖아"라고 어이없어하며 헛웃음을 보였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연락을 했다는 펭수의 말에 고영배는 "회사에서 팬미팅 진행 연락이 왔다더라. 누구냐고 했는데 펭수라더라. 내가 제대로 들은 게 맞나 싶었다"면서 "펭수 팬미팅이라 펭미팅이라더라. 뭔가 호기심이 생겼다. 어떤 느낌일까. 펭귄과 다수의 인간과의 교감을 내가 볼 수 있다니 이건 못 참지 않나. 그래서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소아과 인턴 출신 펭수는 지난해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다섯 번째 팬미팅 '슈펭스타'로 펭클럽들과 만났다.
사진=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