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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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지옥' 민규홍, 탈락 후 할머니 생각에 오열..."술 끊을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09 08: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알콜지옥'에서 네 번째 탈락자 민규홍이 할머니 생각에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에서는 네 번째 탈락자를 가리기 위한 '피지컬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지옥훈련 악마 교관 3인방 최영재, 임우영, 정해철이 등장해 알콜러 7인의 금주 의지를 다시 한 번 단단히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했다. 쉼없이 이어지는 지옥 훈련에 체력이 고갈됐을 때, 탈락자가 나오는 '네 번째 미션'에 바로 돌입했다. 

네 번째 미션은 '피지컬 미션'으로 사자걸음, 포복, 모래주머니 쌓기, 피라미드 컵쌓기, 낙하산 달리기 등을 해서 장애물 코스를 순서대로 극복한 뒤 결승점에 도착하면 성공하는 미션이었다. 

알콜러들은 유독 체력이 약한 문아량을 탈락 후보로 지목했다. 초반에 민규홍은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면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문아량은 모두의 예상대로 현저하게 떨어지는 속도로 꼴찌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미션은 체력도 중요했지만, 주변 상황이 주는 변수가 많아 언제 순위가 변동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에 상위권이었던 민규홍이 탈락자가 되고, 문아량이 최종 3위로 미션을 통과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민규홍은 탈락이 확정된 후 "앞으로 제가 어떻게 금주의 길을 가야할지 바닥을 다져 놓은 기분이었다. 환골탈태를 한 것 같다. 예전에는 공허함을 참지 못해 술을 마셨었는데, 합숙을 하면서 해냈던 힘으로 공허함을 버텨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어린 시절 어머니의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줬던 할머니를 떠올렸다. 민규홍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할머니께서 집에 놀러오셨다가, 우연히 저를 향한 화를 참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시고는 저를 데려가셨다"고 했다. 

민규홍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 모습은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저한테 할머니는 산 같은 존재다. 그런데 이제는 연세가 많으셔서 많이 약해지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할머니를 향해 "꼭 술을 끊을게. 진짜 약속할게"라고 금주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공개된 다음 주 예고 영상에서 남은 알콜러 6인이 서로를 견제하고 몸싸움까지 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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