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18

질병관리본부 '향균제 내성 연보' 발간…항생제 오남용 막는다

기사입력 2011.07.22 16:54 / 기사수정 2011.07.22 17:05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다제내성이 문제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2011년 주제를 '항생제 내성'으로 정하는 등 내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가 국립보건연구원을 통해 국내 주요 감염균의 내성 실태 및 추이를 분석한 '항균제 내성 연보'를 창간한다고 밝혔다.

국가 항균제 내성정보 발간을 통해 전반적인 내성정보를 매년 환류함으로서 일선병원에서 감염증 치료에 적정 항균제 사용을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아울러 항균제 내성 실태를 더욱 세밀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도 질병관리본부에서 매주 발간하는 '주간 건강과질병(PHWR)'을 통해서 같이 제공할 예정이다.

항균제 내성자료는 그동안 일부균종에 대한 내성실태나 특성자료를 연구차원에서 조사하여 PHWR이나 연구논문으로 제공하여 왔으나 이들 자료는 일부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제약이 있었고 국내 내성정보를 총망라한 자료는 제공되지 않았다.

연보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시행에 따라, 새로 지정된 의료관련 감염병을 일으키는 6종 다제내성균 뿐 아니라 주요 장내세균, 결핵균, 임균, 폐렴알균 등 총 15종 병원체에 대한 의료기관종별에 따른 내성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항균제 적정사용의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항균제 사용량에 대한 자료도 수록되어 있다.

분석자료에 의하면 아시네토박터에 대한 카바페넴 계열 항균제인 imipenem 내성이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었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항균제 내성 연보를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하여 온·오프라인을 통해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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