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의 새 사령탑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FC 바르셀로나 B팀의 유망주 영입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지인 '문도 데포르티보'와 '스포르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첼시가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오리올 로메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며 "로메우가 첼시에서 뛰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1991년생의 로메우는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선수로 지난 시즌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끌던 바르셀로나 B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팀을 2부리그 3위로 이끌었다. 로메우는 지난 5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A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처럼 로메우는 바르셀로나 안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지만, A팀 같은 포지션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티아구 알칸타라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어 승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첼시의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A팀 진입이 어려운 로메우를 첼시 개편의 핵으로 판단해 직접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바르셀로나에 이적료로 500만 유로(약 75억원)를 제시했고 바르셀로나는 2년 안에 일정 금액을 지불할 경우 로메우를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포함할 것을 논의 중이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