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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입단 고우석, 야구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클로저 발돋움→국제대회 부진→극적 빅리그행

기사입력 2024.01.04 19:05 / 기사수정 2024.01.04 19:0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소득 없이 끝날 것 같았던 빅리그 도전에 반전이 일어났다. 고우석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024시즌을 준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고우석과 샌디에이고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조금 복잡하다. 2024년과 2025년 연봉은 각각 175만 달러, 225만 달러로 상호 옵션 실행 시 고우석은 2026년 연봉 300만 달러를 받는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고우석은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를 수령한다.

또한 3년간 인센티브 금액이 계약에 포함되기도 했는데, 고우석은 이 기간 동안 추가로 24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2024년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10만 달러, 2025년과 2026년 각각 40경기 이상 등판시 최대 4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2024~2025년 마무리한 경기 수에 따라서 해마다 최대 50만 달러를 가져갈 수 있다.

앞서 고우석의 원소속구단인 LG 트윈스는 3일 "고우석이 포스팅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으며, LG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메이저리그 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고우석은 3일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알렸다.

출국 이후 필요한 절차를 밟은 고우석은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했고, 그렇게 그는 샌디에이고의 일원이 됐다. 차명석 LG 단장은 “축하한다. 고우석은 KBO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하길 기대한다. 고우석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에서 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LG 트윈스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샌디에이고 구단에도 감사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좋은 모습으로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망주에서 리그 대표 클로저로 발돋움한 고우석

고우석은 2017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2014년 임지섭 이후 3년 만에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순수 신인'으로, 그만큼 데뷔 전부터 팀이 고우석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고우석은 입단 첫해였던 2017년 25경기 26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4.50으로 가능성을 나타낸 데 이어 이듬해 56경기 67이닝 3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1로 전년도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받았다. 성적 자체가 화려했던 건 아니지만, 타자를 압도하는 빠른 구위가 눈길을 끌었다.

고우석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한 건 2019년이었다. 그해 65경기에 등판, 71이닝 8승 2패 1홀드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마크하면서 LG의 새로운 클로저로 발돋움했다. 

또한 고우석은 그해 만 21세 1개월 7일의 나이로 임창용(만22세 3개월 8일)을 제치고 최연소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당시 LG를 이끌던 류중일 전 감독은 "2019시즌 전반기 최고의 히트상품을 꼽으라면 고우석이다. 단기간에 변화를 익힌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치켜세웠다.

매 시즌 과정이 순조로웠던 건 아니다. 고우석은 2020년 40경기 41⅔이닝 4패 1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전년도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즌이 늦게 시작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좀처럼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고우석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5월 1⅓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 7월 6경기 4⅔이닝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57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고우석은 2021년 63경기 58이닝 1승 5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17로 반등에 성공했고, 2022년 61경기 60⅔이닝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커리어 하이 달성과 함께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팀은 고우석이 마무리로 활약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런 고우석에게 잊고 싶은 기억, 국제대회의 부진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한 고우석에게도 태극마크를 달 기회가 찾아왔다. 다만 결과가 좋진 않았다.

고우석의 첫 국제대회는 2019년 프리미어12였다. 당시 3경기에 등판한 고우석의 성적은 3이닝 1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 첫 국제대회였던 만큼 고우석으로선 좋은 성적을 내는 것보다 경험을 쌓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은 조금 이야기가 달랐다. 고우석도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었고, 대표팀도 고우석이 안정적으로 뒷문을 책임지길 바랐다.

하지만 팀의 기대가 어긋나고 말았다. 고우석은 4경기 동안 4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는데, 특히 일본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준결승전에서 2-2로 맞선 8회말 야마다 테츠토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앞선 병살타 수비에서는 1루 커버 과정에서 베이스를 미처 밟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고우석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아쉬움을 달랬지만, 대표팀이 입상에 실패하면서 고우석도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1년 넘는 시간이 흘렀고, 지난해 3월 고우석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명예회복을 꿈꿨던 고우석은 예열을 위해 연습경기부터 불펜 등판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3월 6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 도중 ⅔이닝 1피안타를 기록한 뒤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것이다. 정확한 사유는 담 증세였고, 고우석은 단순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변수와 마주한 고우석은 결국 1라운드 첫 경기였던 호주전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고, 이후 세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고우석은 허무하게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게다가 고우석은 대회 종료 이후 국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근육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진단을 받았다. 2주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듣게 된 고우석은 재활군에 합류했고, 시범경기 일정은 물론이고 개막전 엔트리에도 승선할 수 없게 됐다.

▲힘겹게 시작한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2023년

부상 이후 한동안 회복에 집중한 고우석은 4월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로 리허설을 마쳤고, 18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을 소화했다.

이후 4경기에서 실점 없이 자신의 임무를 다한 고우석은 4월 30일 KIA전에서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고우석이 이날 경기 도중 허리 불편함을 호소했고, 근육통으로 주사 치료를 받게 됐다. 통증 회복까지 일주일 이상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공백기는 생각보다 길어졌고, 고우석은 5월을 통째로 날렸다. 퓨처스리그에서도 5월 중순까지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그나마 스프링캠프 때부터 젊은 불펜투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던 염경엽 LG 감독이 확실하게 대안을 준비한 상태였기에 고우석의 공백이 크게 나타나진 않았다.

팀 입장에서는 고우석이 그저 건강하게 돌아오기만을 바랐다. 염 감독은 "(고)우석이가 돌아오면 (팀 입장에서는) 편하다. 승리조에 좀 더 여유가 생기는 것이지 않나. 날짜에 따라서 필승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우석의 컨디션 회복을 기원했다.



5월 26일 한화 이글스전과 30일 고양 히어로즈전 등판으로 점검을 마친 고우석은 6월 초 1군에 돌아왔다. 한 달간 10경기 9⅔이닝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으로 준수한 내용을 남겼고, 7월에도 7경기 7⅔이닝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고우석은 8월 13경기 11⅔이닝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86, 9월 이후 8경기 9⅓이닝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고우석은 9월 말에는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도 했다. 시즌 도중에 자리를 비워야 했던 고우석으로선 무거운 마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래도 WBC와 달리 아시안게임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고우석은 대회 기간 3경기 3이닝 1세이브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박영현(KT 위즈), 최지민(KIA) 등과 함께 불펜의 한 축을 맡았다. 특히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하는 병살타 유도에 성공한 뒤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이전 세 차례의 국제대회에서 부진과 부상에 시달려야 했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29년 만의 KS 우승 완성했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고우석에게 또 하나의 과제가 있었다. 바로 데뷔 이후 첫 한국시리즈였다. 고우석은 KT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불안함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튿날 2차전에서는 1이닝을 피안타와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세이브를 올렸다.

고우석은 3차전에서 8회말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는 등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9회말에 터진 오지환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극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났고, 고우석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가벼워졌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은 5차전, 6-2로 리드 중이었던 LG는 9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고우석에게 맡겼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박경수의 뜬공 이후 조용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사에서 배정대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완성했다. 아시안게임 때 울었던 고우석은 또 한 번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우승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던 지난해 11월 15일,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LG 고우석, 키움 이정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15일 '해당 선수는 각각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하려면 구단의 동의를 얻는 포스팅 혹은 FA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공교롭게도 가족이 같은 날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고우석은 지난해 1월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했고, 두 사람은 처남-매제 관계가 된 바 있다.

'처남' 이정후의 경우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이정후의 소속팀인 키움은 지난해 1월 2일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신청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구단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매제' 고우석의 상황은 달랐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못했고, 그렇다고 해서 2023시즌 성적이 좋았던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빅리그 도전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던 고우석은 일단 도전장을 내민 뒤 구단들의 연락을 기다리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이후 KBO는 지난해 11월 28일 "LG 구단의 요청에 따라 고우석 선수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고우석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LG 트윈스에 지급해야 한다"고 알렸다.

LG 입장에서는 고우석의 빅리그 도전을 예상하지 못한 눈치였지만, 일단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었다. 차명석 단장은 지난해 11월 22일 "만족할 만한 금액을 제안받는다면 그때 다시 (고우석과) 얘기하기로 했다. 본인도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면 미국에 가고 싶겠나. 어느 정도 제안을 받으면 논의하기로 했다"며 "고우석을 보내게 되면 팀은 돈(포스팅 금액)을 받아야 하는데, 그것도 확인해봐야 한다. 최종 결정은 구단주께서 하신다"고 고우석의 빅리그 도전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KBO는 12월 5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이정후와 고우석 선수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12월 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자로 공시했음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그렇게 고우석의 빅리그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협상 기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023년 12월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12월 5일 오후 10시)부터 2024년 1월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1월 4일 오전 7시)까지였다.



▲허무하게 끝날 것만 같았던 도전에 반전이 일어났다

고우석의 빅리그 도전 선언에 '무모한 도전'이라는 평가도 존재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아예 없던 건 아니다. 실제로 미국 현지 언론에서 고우석의 이름이 언급됐다.

미국 일리노이주의 미주리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일간지 '벨레빌 뉴스 데머크랏'은 지난해 11월 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FA(자유계약) 시장에서 고우석과 함께 일본인 좌완투수 마쓰이 유키 영입을 검토할 것"이라며 "불펜 보강에 나선 세인트루이스가 두 선수를 불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지 알아볼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12월 한 달간 고우석의 협상 상황에 진척이 없었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 거물급 FA 선수들이 계약을 맺는 가운데서도 고우석은 도장을 찍지 못한 채 팀들의 오퍼를 기다려야 했다.

해를 넘겨도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고우석에게 남은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다. 이대로라면 빅리그 도전은 소득 없이 마무리될 게 유력했다. 물론 선수 입장에서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미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고, 동기부여와 함께 2024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소속팀 LG로선 이대로 포스팅이 마감될 경우 필승조 유출 없이 시즌을 맞이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했다.



포스팅 마감까지 약 19시간 남은 3일 오후 12시,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한국인 우완 투수 고우석의 샌디에이고행이 임박했다. (팀 내에서) 마무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시간이 지난 오후 2시에는 LG 구단이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고우석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사실을 전했고, 그렇게 고우석의 꿈은 현실이 됐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마무리 경쟁에서 팀 동료인 로버트 수아레즈, 마쓰이를 제치고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고우석이 중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직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고우석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고우석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및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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